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ETF 100조]上 삼성·미래에셋자산 '1%p'라도 더...점유율 '신경전'

기사입력 : 2023년09월15일 06:30

최종수정 : 2023년09월15일 07:12

ETF 순자산 107조 돌파...연말 대비 36.5% 상승
점유율 삼성 40.6%·미래 37.0%...격차 3.6%P
급성장에 순자산 '역대 최대' 늘고도 점유율 하락
7년내 300조 성장...업계 "다양한 상품 개발 전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이달 들어 총 자산규모가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78조5116억원) 대비 36.5% 증가했다. ETF 시장의 양강주자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순자산이 10조원씩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ETF 시장이 전체 규모가 증가하면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자산 상승에도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8월 말 삼성자산운용의 시장점유율 40%선 밑으로 주저앉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격차가 2.3%포인트(P)까지 좁혀졌다.

1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이 사상 최초로 107조원을 돌파했다. 12일 기준 전체는 107조13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6월 100조원 돌파 이후 3개월여 만에 7조원이 더 불어났다. 지난해 말 78조5116억원 대비 36.5%(28조6242억원) 증가했고, 2020년 말 2020년 52조364억원에서는 2배가 됐다. 

ETF 상품수는 2019년 450개에서 올해 8월말 기준 760개로 증가했다. 국내 ETF 461개, 해외 ETF 299개 등이 됐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4조7358억원으로 전월 대비 12.5%(5285억원)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30913 ETF 총 자산 추이 [표=한국거래소] 2023.09.13 yunyun@newspim.com

ET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운용사 가운데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의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게 늘었다. 전체 증가 순자산 28조6242억원 가운데 20조6600억원이 두 회사의 몫이됐다.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10조6200억원 증가한 43조7500억원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조400억원 늘어난 3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에 ETF를 처음으로 도입한 시장 개척자이자 1위 사업자다. 국내 최초로 해외·테마·채권 ETF를 상장시켰으며 아시아 최초로 지수형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개발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시장점유율 50%까지 올라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후발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2006년 TIGER 브랜드로 ETF 시장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출시하는 등 혁신성장테마형 ETF를 주도하면서 지난 2021년 점유율 30%대로 올라섰다. 지난 5일에는 기준 순자산 40조175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ETF 시장에 진출한 이후 17년만이며 지난 2019년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5년만에 4배 성장했다.

하지만 ET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점유율을 놓고 볼때 두 회사 모두 점유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ETF 시장을 새 먹거리로 인식한 운용사들이 시장에 앞 다퉈 진출하면서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올해 들어 점유율이 1~2% 상승했다.

이로 인해 삼성자산운용은 점유율이 지난해 말 41.92%에서 8월 말 39.80%로 떨어지기도 했다. 40%선이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기준으로는 다시 40.6%로 올라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7.66%에서 37.0%로 소폭 조정됐다. 두 운용사의 격차는 3.6%P로 벌어졌다. 

운용업계는 ETF 시장이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고되면서 현재의 점유율 경쟁,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분위기다. 

미국 등에서 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30년 국내 ETF 시장이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 지수 추종 ETF 중심에서 향후 섹터, 테마형 ETF의 규모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뮤추얼 펀드에서 ETF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펀드 시장 내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도 상황은 마찬가지"라면서 "아직까지는 KOSPI200 등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규모가 더 크지만 최근 섹터 및 테마형 ETF는 국내 주식형 ETF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운용업계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 혁신적인 상품 출시, 서비스 확대에 집중해 성장하는 시장에서 몸집을 불리겠다는 각오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1등 회사에 걸맞게 더 많은 상품, 고객들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해 나가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 규모 등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동맹 가치를 위한 새로운 혁신상품과 안정적인 연금상품 공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