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건설·산업기계용 수소충전소 1호 준공…"수소에너지 박차"

기사입력 : 2023년09월06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9월06일 11:00

전국 수소충전소 157개…자동차만 허용
실증특례 거치면 특수장비도 이용 가능
현대자동차, 액화수소자동차 개발 나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국내 최초로 건설기계·산업기계 전용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한다.

지게차‧굴착기 등 비도로형 특수장비 시장에서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한 수소모빌리티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실증특례 성공하면 기존 자동차충전소도 활용 가능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종합시험센터에서 수소건설기계·산업기계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소충전소는 산업부의 수소중장비 연구개발 지원의 일환이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통해 수소지게차 등 특수장비의 충전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수소를 활용할 경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중장비 대비 대용량 에너지 저장에 유리하고, 충전시간도 3~5분으로 짧아 기존의 디젤 건설·산업장비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14톤급 수소굴착기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9.06 victory@newspim.com

현재 수소충전소는 안전성이 검증된 수소자동차만 충전을 허용하고 있다. 지게차·건설기계 등 '기타 수소모빌리티'의 경우는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야만 충전이 가능하다.

만일 이번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쳐 특수장비의 수소충전소 이용이 전면 허용될 경우 기존 자동차용 수소충전소 활용이 가능해진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157개에 달한다.

산업부는 지난 5월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을 발표한 이후 수소모빌리티 관련 규제개선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건설기계용 연료전지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드론·지게차·선박 등의 수소차충전소 충전을 허용하는 것이 목표이다.

◆ 현대차 액화수소차 개발…수소에너지 확산 가속화

이 밖에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수소의 도입이 산업 전반에서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일반 수소발전 입찰 시장이 최초로 도입됐다. 당시 전력거래소 공고에 73개 발전소가 3878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입찰해 5.9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산업부는 "수소발전 입찰 시장 도입으로 발전단가가 낮아지고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가 유도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수소발전의 장점이 발휘될 것"이라며 기대의 목소리를 냈다.

액화수소 저장시스템 탑재 차량 개요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태성 기자 = 2023.07.05 victory@newspim.com

한편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도 수소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국내 최초 액화수소연료 기반 수소차량의 개발 및 실증에 대한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현행 고압가스법에는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차량용 저장시스템과 관련한 고압용기 제조·검사 기준이 없다. 액화수소 공급을 위한 시설·안전기준도 부재해 액화수소 차량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액화수소플랜트로부터 액화수소를 공급받아 상용차 액화수소 저장시스템에 충전하고, 이를 연구소 내 시험로에서 검증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액화수소를 연료로 하는 차량은 기체수소 대비 부피 저장 효율이 약 1.5배 증가해 주행거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에너지가 버스, 건설기계, 선박 등 대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수소건설기계를 포함한 다양한 수소모빌리티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 사항을 검토하고 관련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