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크렘린 "프리고진 비행기 고의 추락 가능성" 첫 언급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10:29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10:29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30일(현지시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이 탄 비행기의 고의 추락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혀 암살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프리고진이 탄 비행기의 추락 원인에 대한 조사 상황을 묻는 기자들에게 "고의적인 잔혹 행위를 포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폐스코프 대변인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국제기구가 조사에 나설 사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프리고진이 탄 항공기 엠브레이어의 제조사가 있는 브라질의 항공조사 당국에 추락 사고에 대해 국제적 원칙에 의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통보했다.

러시아를 포함한 옛 소비에트 연방 내 항공기 사고 조사를 감독하는 기구인 IAC(Interstate Aviation Committee, 주제항공위원회)는 이례적으로 이번 사고를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 암살 명령을 내렸다는 서방측 주장에 대해서는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한편 프리고진의 사망 후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 전사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충성 서명을 명령했다. 프리고진은 생전에 러시아 국방부에 대한 불만으로 충성 서명에 반대했었다.

프리고진의 추종자들은 30일 생트폐테르부르크 프리고진의 무덤에 헌화, 헌시하고 그가 용맹한 전사였다고 칭송했다.

30일 프리고진 묘지를 찾은 추모객들[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