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스마트폰 구겨서 쓴다"…LGD의 '스트레처블' 기술이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탄성·신축성 소재 기판 활용…'주름' 형성이 기술 핵심
'신축성 전극재료' 통해 기판에 전도성 물질 코팅
주변상황에 맞춰 옷의 디자인·색깔 바꿀 수 있을 듯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주머니에서 구겨진 스마트폰을 펼칩니다.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 뒤 다시 주머니에 구겨 넣습니다.

이는 바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우리 생활에 접목됐을 때의 모습입니다. 스트레처블이란 '잘 늘어난다'는 뜻으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등 유연한 재료를 활용해 구부리거나 말고, 늘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롤러블, 폴더블, 커브드 등 디스플레이 종류 중 가장 발전된 형태입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 의류,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신축성있게 늘어나는 동시에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 RGB 풀 컬러를 모두 구현해냈습니다.

우선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탄성과 신축성을 갖춘 소재를 디스플레이 기판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주름'을 형성해 탄성과 신축성을 극대화합니다. 주름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실리콘 나노 리본'을 매우 얇은 막인 박막 형태로 제작해야 합니다. 이를 미리 당겨진 탄성체 기판에 적용, 주름을 형성해 기판의 신축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또한 변형 없이 처음부터 주름이 형성된 실리콘 기판 위에 탄성체 기판을 형성, 주름진 신축성 기판을 구현하기도 합니다.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연신율 20%의 고해상도 12인치 풀 컬러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모습. 늘리기, 접기, 비틀기 등 어떤 형태로도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다. [사진=LG디스플레이]

이와 함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신축성 전극재료'를 통해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탄성물질과 전도성이 높은 물질을 혼합해 탄성체 전도성 재료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전극이란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전도체입니다. 이 방법은 기존의 공정방법을 그대로 적용해 집적화 공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습니다.

유연성·신축성이 우수한 유연 재질의 표면에 전도성 높은 금속과 전도성 물질을 사용하는데, 통상 실리콘 탄성체 중 하나인 유기규소화합물(PDMS), 실리콘 고무 등의 유연성을 가진 기판 표면에 탄소나노튜브(CNT), 은나노와이어(AgNW) 같은 전도성 물질을 코팅합니다.

이 같이 유연성을 가진 탄성체에 전도성 물질을 결합하면 신축성과 전도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변형률(Strain)과 높은 전계 발광(EL)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계 발광은 고체에 전기력을 가해 빛을 내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신소재를 활용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우리 주변의 환경들을 크게 바꿔놓을 전망입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섬유로 구현되면 우리가 매일 입는 옷들의 디자인과 색깔을 주변상황과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작업현장 등 특수한 용도의 작업복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구부려서 간편하게 휴대하거나 몸과 피부 등에 직접 부착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가 탄생될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중심에 이 같은 웨어러블 소자 및 기기가 중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앞으로의 IoT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4년까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장비, 소재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는 "스트레처블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한국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고,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