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전북이 잘못한 부분 책임지겠다"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15:52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16:13

"정부·조직위·지자체의 업무분장 살펴 해당부분 잘못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
"집단적으로 전북 명예 실추 묵과하지 않고 진실 밝혀 자존심 지켜내겠다"
"전북도 상하수도·간이 펌프장 등 시설 담당했고 나머지는 조직위서 처리"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는 14일 새만금 세계잼버리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시설부족 등 잼버리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북도 책임론에 앞서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분장을 살펴 전북이 잘못된 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부 감사가 진행되기 전 전북도가 나서 도와 부안군 대해 자체감사를 실시해 시시비비를 가려내겠다"며 "집단적으로 전북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에 묵과하지 않고 전북의 의혹에 진실을 낱낱이 밝혀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잼버리 관련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2023.08.14 obliviate12@newspim.com

또 "잼버리 개최지로 자부심이 커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면서 지원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며 "심지어 조직위에서 하지 않은 일들도 적극적으로 찾아 별도 예산을 편성해서 도왔다"고 역설했다.

이어 "가장 먼저 법과 절차에 따라 잼버리 예산 사용처를 찾는 일에 집중해야 하며 의연하게 대처해 나겠다"며 "부안군도 상당부분 대외 유치를 위해 해외출장이 있었지만 유치이후 출장이 관련 업무와 연관관계가 있는지 철저하게 파악하겠다"고 더했다.

김 지사는 "처음 잼버리 조직위가 2020년 10월 만들어졌을 때 28명이었지만 2023년 122명으로 정원이 늘었다"며 "잼버리 인력은 조직위 파견과 민간인력 책임으로 충당해야지만 지속적으로 공무원 파견을 요구했고 지자체에서 임용했지만 일은 조직위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집행위원장이 예산 집행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집행위원회 책임과 권한은 법에 정확하게 나와 있다"며 "전북도는 상하수도, 간이 펌프장 등 시설을 담당했고 나머지는 조직위에서 일처리를 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약과정 수의계약에 대해 불법은 조사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며 불법이 있다면 처벌을 받겠다"며 "전북업체에 우선권을 주는 것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가져야 할 자세이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잼버리와 새만금 SOC사업 연관의혹 등은 어불성설이며, 새만금 사업은 10조원 규모 잼버리와 별개로 30년 넘게 추진해오고 있었다"면서 "새만금 기본계획에 들어있던 남북·동서도로 역시 지난 2020년 완공됐어야 할 사업이었지만 올해 완공됐다"고 주장했다.

또 "남북·동서도로는 새만금 공항 잼버리 대회 무관하며 국가균형발전위에서 심의한 것 예타 면제와 관련된 것이다"며 "가력도 신공항 예타면제가 그 예로 새만금 신공항만 이야기 하는 것은 부당한 공격에 불과하며 새만금 사업 폄훼는 용납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많은 분들 기대와 성원이 결과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 크다"며 "폭우와 폭염 등 난관 속에서도 끝까지 함께 해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