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내외 미술시장 하락세 뚜렷‥미술품감정연구센터 전략적 대응 강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상반기 국내 3대경매사 낙찰총액 전년대비 47% 감소
해외 주요경매사도 낙찰총액 18.2% 감소하며 하락세
어떤 작품을 언제 어떻게 사고 팔지 신중히 대처해야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전세계적인 미술시장 하락세 속에서 국내외 경매시장은 올 상반기 특히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대표 이호숙 정준모)가 24일 펴낸 '2023년 상반기 미술시장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대표하는 '투톱'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낙찰총액은 각각 250억5천만원과 247억1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4.14%, 39.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지표인 낙찰률 또한 양사 모두 저조했다. 서울옥션은 68.10%, 케이옥션은 71.20%로 지난해보다 각각 12.88%, 9.82% 떨어져 경매장 열기가 상당히 식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메이저 경매사에, 고미술전문 경매사인 마이아트옥션까지 합칠 경우 국내 3대 경매사의 상반기 낙찰총액은 약 613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47.03% 감소한 수치다. 3대 경매사의 판매작품 수량도 총 1625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약 8.45% 감소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2023년 상반기 글로벌 경매 중 최고가에 낙찰된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회화 '부채를 든 여인'. 조정장에서도 최고의 작품은 여전히 강세를 보임을 입증한 이 작품은 클림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초상화로 2023년 6월 28일 소더비 런던 경매에서 8530만파운드(약 1413억원, 수수료 포함)에 낙찰되었다. 이는 이전까지 유럽 경매에서 최고가 낙찰을 기록한 2010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 I' (1억430만달러, 약 1355억원)의 기록을 18.2% 넘어선 금액이다. 또 경매에서 거래된 클림트 작품 중 최고가다. 이 작품은 클림트가 작고한 1918년 그의 작업실에 있는 이젤 위에서 발견되었다. 작가의 독창적인 조형세계가 여실히 드러니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사진=소더비] 2023.07.24 art29@newspim.com

해외 경매사 또한 실적부진을 겪었다. 글로벌 3대 경매사인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의 올 상반기 낙찰총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18.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경매사의 올 상반기 낙찰총액은 약 58.1억달러(한화 약 7.5조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2022년 상반기 낙찰총장인 약 71.1억달러(약 9조원)에 비해 약 13억달러나 줄어든 수치다. 한국 경매사에 비해선 감소율이 낮긴 하나 해외 경매사들도 확실한 조정세에 돌입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글로벌 경제침체기를 맞아 가장 먼저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전반적인 산업이 긴축재정으로 들어선 상황에서 국내외 미술시장도 공히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표1.2: 작가의 국적과 장르에 따른 경매결과. [이미지 제공=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KAAI)] 2023.07.24 art29@newspim.com
 

센터측은 40대 미만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일컫는 초현대미술(Ultra-Contemporary)은 빠른 공급이 가능해 근래들어 가장 각광받으며 과열양상까지 보였으나 뚜렷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2023년 7월 현재 전반적으로 미술시장은 확연한 조정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다가오는 미국의 선거, 10년이상 인위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오다 급격히 인상된 금리 등이 그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제시했다.

실제로 전지구적인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고가의 미술품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보유 중인 작품을 처분하려는 수집가들이 증가하는 등 미술시장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런 시점에서는 미술품보다 골드바같은 품목이 더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방향을 트는 컬렉터도 생겨나는 중이다. 이러한 정서는 '미술품 가격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맞물려 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사실 지난 2년간 국내외 유명작가의 미술품은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 특히 젊은 작가군에서 그 양상이 두드러졌다. 미술투자에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통로였던 이들 초현대미술의 가격급등으로 '구매 허들'이 갑자기 높아진 것도 시장침체의 한 요인이다. 천정부지로 올랐던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값에 피로감을 느낀 층이 속속 생겨나며 시장침체가 비롯됐다는 분석인 것이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2023년 상반기의 미술시장 하락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단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초고가 작품과 작품성이 검증된 초저가 작품은 꾸준히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온라인 시장은 하반기에도 계속 그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예술품의 분할소유와 토큰화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센터는 "국내에서는 지난 6월30일 통과된 추급권(ResaleRoyalty Right, Droit de Suite)을 포함한 미술진흥법이 미술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술시장은 재조정이 진행 중이며 그 안에서의 포트폴리오 역시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경매사와 갤러리, 딜러들이 조장한 '초현대미술의 과열'로 인해 벌어진 당면문제들은 다음 호황기에 나타나는 유사한 상황의 거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준모 대표는 "미술품의 판매조건은 근래들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고 사소한 요소로 인해 완전히 다른 결과와 가격이 형성될 여지가 커졌다. 돈의 가치가 낮은 시기에는 좋은 예술품이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돼 일부 블루칩 미술품은 가격이 치솟기도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따라서 보유한 작품을 어느 시점에, 어떤 채널을 통해 판매할지 면밀한 분석과 판단이 중요해졌다. 작품을 수집하려고 하는 수집가들 또힌 정교하게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유능하고도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춘 전문가의 조언을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헸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