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전기차 업계 가격 전쟁 '재점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격 전쟁, 올 연말 지나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월간 판매량 1만 대 이상 기업, 2년래 8까지 줄어들 수도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신에너지차 업계에 또 한 번 가격 인하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유지로의 수익률 보장과 가격 인하를 통한 점유율 확대 사이에서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디이자동차(一汽)와 독일 폭스바겐 합작회사인 이치폭스바겐(一汽大众)은 이달 6일 ID 시리즈의 순수전기차(EV) 모델 가격을 인하했다. 인하폭이 가장 큰 모델은 중국에서만 판매 중인 7인승 ID.6 CROZZ로, 판매가가 종전 대비 8만 7000위안(약 1555만원)가량 낮아졌다.

같은 날 폭스바겐과 상하이자동차의 합작회사 상하이폭스바겐(上汽大眾) 역시 EV 모델인 ID.3가격을 3만 7000위안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3000대 한정 수량으로 판매 시작가가 12만 5900위안으로 낮아진다.

[사진 = 바이두]

주목할 만한 점은 폭스바겐의 두 개 합작회사가 가격 인하 방침을 밝힌 날, 중국자동차공업협회(협회)와 16개 완성차 기업들이 '자동차 업계의 공정한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서약서'에 서명했다는 사실이다.

서약서에는 업계 규정과 협약을 준수하고 규범에 맞게 시장 영업활동을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비정상적 가격으로 시장 및 공정한 경쟁 질서를 교란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가

제일자동차, 둥펑자동차(東風·DMC), 상하이자동차(上汽·SAIC), 창안자동차(長安), 베이징자동차(北汽·BAIC), 광저우자동차(廣汽·GAC), 중국중형자동차그룹(中國重汽·CNHTC), 치루이자동차(奇瑞), 장화이자동차(江淮·JAC), 지리자동차(吉利), 창청자동차(長城), 비야디(比亞迪), 웨이라이(蔚來·NIO), 리샹(理想·Li Auto), 샤오펑(小鵬·Xpeng) 등 중국 기업 15곳과 미국 기업 테슬라가 서약에 참여했다.

외국 기업 중 유일하게 서약에 동참한 테슬라는 그러나 서약 발표 후 이튿날 변칙적 수법으로 가격을 인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7일부터 모델3와 모델Y를 지인 추천으로 구매한 구매자에게 3500위안 상당의 '추천 인센티브'와 90일 간의 EAP(향상된 오토파일럿)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하면서다.

상하이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합작회사인 상하이GM도 EV 크로스오버 '캐딜락 리릭' 가격 인하를 선언했다. 캐딜락 리릭 가격은 종전의 43만 9700위안에서 37만 9700위안으로 14% 낮아졌으며, 8월까지 계약금을 지급한 구매자에게는 2만 위안가량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외 비야디(BYD), 광저우자동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Aion) 등도 신차 출시 가격을 새롭게 책정하고 있으며, 닛산과 혼다 등 일본 브랜드마저도 신 모델 가격을 종전 대비 낮추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중국 자동차 업계의 가격 경쟁은 업체의 장기 생존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것이다. 당국의 신에너지차 육성 정책에 힘입어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난립했지만 구매 보조금 정책이 올해부터 폐지된 데 더해 경기 부진 속 신에너지차 구매 수요마저 약화한 것이 업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08만 60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93.4%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폭이 크게 축소한 것이다. 협회는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900만 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35%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들은 가격 인하를 통한 점유율 확보와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보장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고도 매체는 전했다. 자동차 제조 수익성(평균 마진율 15% 내외)이 원래도 높지 않은 데 더해 수요가 감소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가격 인하를 선택할 수 없지만 가격 경쟁에 무분별하게 뛰어들었다가는 생존 자체가 힘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3개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며 가격 인하와 시장재편, 속도 둔화를 꼽았다. 8만~10만 위안 인하가 일반적이 됐고, 전통 내연차든 신에너지든 대형 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며, 신에너지차 시장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치루이(奇瑞·CHERY)자동차 리쉐융(李學用) 부총경리는 "업계 가격 전쟁은 올해 연말까지, 심지어는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업체들은 최소 20개월의 준비를 해야 한다. 내년 연말이 되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최종 생존자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5년이 되면 월간 판매량 1만 대 이상의 기업이 많아야 8~10개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