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여의도 재건축, 개발 기대감에 최고가 눈앞...거래량도 2배 '껑충'

기사입력 : 2023년07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7월14일 08:00

신통기획 자문방식 삼부아파트, 직전 최고가 돌파
한양, 시공사 선정 앞두고 강세...시범도 한달새 2억 올라
여의도 일대 아파트 거래량 연초 대비 2배 증가
'국제금융 도시' 개발 기대감...사업성 개선도 호재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여의도 일대의 재건축 단지들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직전 최고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월 이 지역 정비사업에 용적률 최대 800% 상향을 포함한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이 발표하면서 사업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돈다. 재건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속통합기획, 신탁방식에 적극 나서면서 주요 단지의 재건축이 가시화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실거주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추격 매수세가 붙어 아파트값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신통기획 등에 업고 재건축 속도...실거래가 최고가 눈앞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비사업 기대감에 여의도 재건축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이 일대 주요 단지의 실거래가가 직전 최고점 부근까지 상승했다.

1975년 입주한 삼부아파트(886가구)는 전용 70㎡가 지난달 30일 21억5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작년 7월 20억1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후 주택경기 침체로 집값이 급락하면서 지난 5월 실거래 가격이 18억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지난달 20억5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를 돌파했더니 보름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진 여의도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이동훈기자]

삼부아파트는 신통기획 자문방식으로 재건축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시는 기존 신통기획에 '자문 방식' 개념의 패스트트랙을 도입했다. 패스트트랙은 주민 제안, 지구단위 등 정비계획이 마련된 단지는 별도의 용역이나 발주 없이 자문을 거쳐 시에 바로 상정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에 5년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고, 소유주의 동의율 30% 이상을 확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대교 아파트의 경우 지난 3월 패스트트랙을 신청해 4개월 만에 안이 승인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1975년 지어진 여의도 한양(588가구)은 지난달 전용 109㎡가 19억9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 20억3000만원에 근접했다. 전단 19억1000만원 거래가와 비교하면 한달새 8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현재 매도호가를 보면 급매물 수준의 거래로 분석된다. 재건축 이슈에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여 매물 가격이 22억5000만원 정도다.

사업 진행이 지역 가장 빨라 여의도 재건축 1호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 신통기획으로 재건축 추진을 확정했으며 최고 56층 높이, 4개동, 956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르면 올해 3분기 시공사 선정이 계획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 참여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각각 고급 브랜드 '디에이치(THE H)', '오티에르'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인 시범 아파트도 매수세 유입에 시세 반등이 이뤄지고 있다. 가장 작은 면적인 전용 60㎡가 지난달 14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7월 기록한 최고가 17억4500만원과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전달 최저 거래가격 12억1900만원과 비교하면 한달새 2억2600만원 상승했다. 작년 11월 신통기획이 확정됐으며 기존 1584가구가 최고 65층, 2500가구로 탈바꿈한다.

◆ 거래량 연초 대비 2배 증가...사업성 개선도 긍정적

여의도 재건축 단지의 시세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것이란 보인다.

신통기획과 신탁방식 등으로 정비사업에 대한 탄력을 받고 있다. 한양을 비롯한 신통기획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에 잇달아 나설 경우 기대감은 더욱 고조될 공산이 크다. 시가 지난 4월 여의도 일대에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이다. 최고 높이 200m, 최대 용적률 800%를 허용하는 게 주요 골자다.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하면 일반분양을 늘릴 수 있다. 조합측 입장에서는 사업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이런 영향으로 이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사실상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수)가 금지되는 상황에서도 거래가 살아난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현황을 보면 여의도 일대 아파트는 지난 6월 22건 거래됐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9건, 3월 12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늘어난 셈이다.

여의도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아파트의 낡은 정도가 심하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재건축 기대감에 급매물 거래가 연초 대비 증가했다"며 "일부 단지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가면 재건축 기대감이 더 높아져 시세 상승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