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분양 죽 쑤는 현대엔지니어링, 광주서 3전4기 통할까...실적악화 속앓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힐스테이트 월산' 이후 3개 사업장 모두 미분양
이달 광주서 분양가 30억짜리 단지로 명예회복 노려
미분양 확대시 채권·미청구 늘어 재무구조 부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신규 분양사업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셨던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에서 '3전 4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분양사업에서 완판보다는 미분양을 떠안는 사례가 많았다. 최근에는 흥행을 거둔 단지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미분양이 쌓이면 대손충당금, 미청구공사 확대 등으로 유동성이 악화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기업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 "분양사업 악전고투" 현대엔지니어링, 광주서 3전 4기 도전

6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신규 분양에 나서면서 장기간 이어진 미분양 고리를 끊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광주 서구 광천동 PH543'는 주상복합 단지로 주택형 205~224㎡, 99가구 규모다.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역대급 프리미엄 아파트로 조성한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472.73%, 68.38%이며 가구당 약 3.6대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계동 사옥

분양가도 3.3㎡당 3500만원 수준으로 역대급이다. 가장 면적이 작은 주택형 205.7㎡가 최고 26억8000만원, 면적이 가장 큰 224.5㎡가 28억65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와 기본선택 옵션을 합하면 분양가가 30억원에 달한다. 이달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계약금 완납 후 6개월이다.

이 단지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광주 내 최고급 단지 분양이란 점도 있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이 장기간 분양사업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작년 분양한 '힐스테이트 월산' 완판 이후 3개 단지에서 잇달아 미분양을 떠안았다. 이번이 3전 4기인 셈이다. 한 사업장에서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계약일을 달리해 공급한 아파트를 포함하면 5번째 만에 완판 도전이다.

작년 11월 분양한 울산광역시 남구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1단지'는 296가구 분양에 지원자가 52명에 그쳤다. 주택형 4개 모두 청약자를 채우지 못했다. 바로 옆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2단지'는 297가구 공급에 신청자가 26명에 불과했다.

상대적으로 주택수요가 많은 경기도에서도 인기몰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3월 분양한 평택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1548가구 모집에 13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0.08대 1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공급한 충남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는 1013가구 접수에 1463명이 신청했다. 일부 주택형에 청약자가 몰려 2개 주택형에서 145가구 미달했다.

청약미달 가구보다 실제 미분양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청약 경쟁률이 부진하면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는 확산하고, 향후 사업자가 할인 분양에 나설 경우 기존 계약자가 금전적 피해를 보는 사례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 미분양 확대시 유동성 악화...상품 경쟁력 높여야

주택사업에서 잇달아 고전하면 재무구조 악화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미분양이 쌓이면 잠재적 손실을 반영한 대손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 계약금과 중도금이 유입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미청구공사, 매출채권이 늘어난다. 고금리 상황에서 공사비를 자체적으로 조달하다보니 금융비용이 늘어 총체적으로 기업 유동성에 부담을 준다. 자금난에 시행사가 부실화하면 받아야 할 돈을 떼이기도 한다.

최대주주인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적으로 평가된다. 결국 시공권 계약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수주심사가 부실하게 진행했거나 단지설계, 분양가, 커뮤니티시설 등에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재무구조 악화도 풀어야 할 숙제다. 해외 플랜트의 사업 비중이 높긴 하지만 주택사업 부진이 더해져 발주처에 공사비를 청구하지 못한 미청구공사채권은 2021년 말 1조 39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5677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매출채권은 7081억원에서 882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런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 400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대형 건설사 주택사업부 한 임원은 "지방에서는 주택 수요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브랜드 인지도보다는 입지 경쟁력이 더 우선시되고 있다"며 "미분양이 늘어나면 채권이 늘어 유동성 악화를 불러올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도 하락하는 결과를 낳아 건설사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털어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