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원희룡 "역전세, 금융과 시장 타격정도 아냐…DSR 손대더라도 한시적"(종합)

기사입력 : 2023년07월03일 14:03

최종수정 : 2023년07월03일 18:29

전세제도 개편 본격화…일부 시행도 검토하지만 사회적 합의 중요"
"하향 안정세 지속 필요…대세상승기 보기 어려워"
"1·2차관, 내부소통 통해 업무파악…인사쇄신 감사원 현안 변수"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세제도 개편을 하반기에 본격 논의하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전세제도 개편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국토부]

원 장관은 다만 먼저 결론을 내고 끼워맞추기식으로 연내 개편을 목표로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원 장관은 "임대인의 상환능력 및 자기책임을 더 씌우자는 전세제도 개편의 기본 방향은 대부분 동의가 돼 있다"면서도 "이를 연내 정리를 할 수 있을지는 시장, 정책 및 금융당국, 전문가 의견, 해외사례 등 모든 사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부분적으로 결론을 낼수 있으면 일부 시행하면서 더 큰 사안은 논의를 계속하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뤄 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시장 정상화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역전세 문제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금융과 시장에 타격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진단하면서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완화는 손을 대더라도 덜 대고 가장 짧은 시간(한시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하향 안정세가 당분간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작년 하반기 부동산발 금융경색과 급락 방지를 위해 부동산 및 금융규제 완화하면서 올 상반기 경착륙을 막는데는 성과를 이룬 것으로 본다"면서 "전국 평균으로는 하향안정세 기조이지만 국지적으로 매수세가 몰린 곳은 상승거래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부 국지적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전체 (규제)정책을 쓰는 것에 대해선 신중해야 한다"면서 "얼마까지 떨어져야 한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대세상승으로 가기에는 시기상조이며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1,2차관 임명과 관련 전문성 논란을 의식한 듯 시간을 두고 지켜 봐 달라고 했다. 원 장관은 "이권집단에 묶여 있는 부분을 과감하게 깨라는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고 하부일선 공무원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나 활력을 끌어내라는 미션을 단단히 주신 것 같다"며 "실무적으로 부족한 것은 직원들과 격의 없는 내부 소통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업무 파악하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대통령실에서 고위 공무원 인사쇄신 주문이 국토부에도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선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현재 감사원의 감사 현안이 있고 그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변수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종점구간 변경과 관련 원 장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원래 정해진 것은 없이 3가지 안이 올라 왔고 그중 환경영향평가와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보고가 올라왔다"며 "그럼에도 의혹이 불거질 수밖에 없는 정치적 문제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고 했다. 종점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되는 안이 추진되자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일었다.

원희룡 장관은 사우디와 이라크 등 중동지역의 여러 협력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아미랄 석유화학플랜트 50억달러 수주계약을 했고, 이라크 신도시 미지급 부분도 해결국면에 있다"면서 "상반기 수주실적을 173억달러 플러스 알파로 보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처간 협력 강화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