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사교육 경감, 대학 서열·경쟁교육 체제 극복이 핵심…여전히 학원이 불안 마케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킬러문항, 솔직히 시인한 것…학원 불안 마케팅 여전"
현장 교사 중심 출제진 구성해 난이도 조절…"연말 대입 개혁 발표"
국가 책임 돌봄·디지털 교육 혁신·대학 개혁 추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최근 잇달아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한 교육부가 사교육 경감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 대학 서열을 극복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간 진보 시민단체에서 지적해 온 부분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관련 정책으로는 그간 해온 지방대 육성 정책을 언급하며 새로운 개혁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KEDI) 등 8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교육정책네트워크는 29일 '2023년 제2회 교육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교육정책네트워크 제공]

이날 기조 강연을 맡은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 정책 실장은 "사교육 경감 대책도 근본적 대학 서열을 극복해야 하지 않나, 대학 서열 경쟁교육 체계에서 어떻게 사교육을 극복하겠냐"고 말했다.

이어 글로컬 대학 육성이 대학개혁의 핵심 방향이라며 "(지역에)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고 지역과 산업 발전을 같이 이루어 내겠다"고 했다.

글로컬대학은 '로컬'과 '글로벌'의 합성어로 대학 자체적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방안을 정부에 제출하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파격적 지원을 통해 지방대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교육부의 선별적 지원에 따른 '지방대 죽이기 정책'이라고 비판한다.

이번 정부 최초로 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출제를 인정한 점과 관련해서는 그간 진보 정권이 외면해 온 문제를 윤석열 정부가 솔직히 시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실장은 "잘못을 고치겠다는 것이고 평가 본질로 돌아가겠다는 말"이라며 "현장 선생님 중심으로 출제진을 구성하고 전문가 위원회 평가를 통해 개선 방향 등을 살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교육 경감대책 브리핑에서 최근 수능 및 6월 모의평가 킬러문항 점검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최근 3년간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킬러 문항 배제, 수능 문제 출제·검토 과정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2023.06.26 yooksa@newspim.com

사교육 시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오 실장은 "킬러문항을 제거한다니까 학원가에서는 또 ' 문항을 준비해야 한다'는 불안 마케팅을 한다"고 지적했다 .

또 "일부 (수능)문항 출제자가 사교육 시장으로 가는 등 이권 문제가 신고되고 있고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관계 당국이 함께 공조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연말 대입 개혁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정책 일관성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방향을 잡고 개혁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현직 교사인 민천홍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팀장은 "교육부 정책은 좋지만 디테일에 있어 학교 현장과 소통이 필요하지 않냐"며 "교육부 차원의 소통 방안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물었다.

오 실장은 "지금도 의견을 많이 듣고 있는데, 현장 선생님과 협력하고 소통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오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3대 교육개혁인'국가책임 교육·돌봄', '디지털 교육 혁신', '대학 개혁'을 이루겠다며 유보통합 늘봄학교 확충, 교사 연수 확대, 지역 기반 혁신인재양성 등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