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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키움 잡고 6연승... NC 페디, 12경기만에 10승

기사입력 : 2023년06월09일 23:06

최종수정 : 2023년06월09일 23:06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가 6연승을 질주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3일 연속 연장 혈투에서 모두 이기며 22승2무30패로 9위 키움과 격차를 '1.5'로 벌렸다. 장성우는 10회 연장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9일 키움전에서 5.1이닝 2실점한 KT 선발 벤자민. [사진 = KT]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1이닝 1피안타 7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김민수, 이상동, 주권, 손동현이 이어 던진 불펜진이 1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키움 타선은 산발 5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2회 만루 찬스에서 1점밖에 내지 못했고 9회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키움이 먼저 선취점을 얻었다. 2회초 2사 만루에서 김수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KT는 3회말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로 1대1 동점을 만들고 4회말에는 박병호의 솔로홈런으로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6회초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9회에는 1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안타를 때려냈지만 대주자 임병욱이 홈에서 아웃됐다. 이어 에디슨 러셀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송성문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KT는 연장 10회 1사에서 정준영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황재균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장성우는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길었던 승부를 갈랐다.

◆ 잠실 KIA vs 두산 - 불펜 5명 황금계투... KIA, 두산에 7대3

KIA는 두산을 7대3으로 물리쳤다. 3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24승27패로 6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메디나가 4.1이닝 3실점 했지만 이준영, 박준표, 장현식, 임기영, 최지민 등 5명의불펜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장단 13안타를 터트린 KIA 타선에선 류지혁이 4타수 2안타, 고종욱이 4타수 2안타 2타점, 소크라테스가 4타수 3안타, 최형우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4.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흔들리며 승기를 뺏겼다.

KIA는 2대2 균형을 이룬 5회초 2사에서 고종욱의 빗맞은 2루타로 3대2 역전한 뒤 최형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5회 말 KIA는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다시 4대3 1점 차 추격을 당했다. KIA는 6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7회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나온 김선빈의 땅볼로 6대3까지 달아났다.

 ◆ 대전 LG vs 한화 - 고우석 끝내기 폭투... 한화, LG에 6대5

한화는 홈에서 LG를 6대5로 꺾었다.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20승3무32패를 기록했다. LG는 33승2무22패로 2연패에 빠졌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가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하며 잘 던졌지만 승패는 없었다. 타선에서는 김인환이 5타수 2안타 2타점, 최재훈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1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했지만 역시 노디시젼이 됐다.

LG가 3회초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와 오스틴 딘이 2타점 적시타로 3대0 앞서나갔다. 한화가 6회말 채은성의 적시타, 최재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뽑았다. 이어 문현빈의 2루수 앞 땅볼로 3루주자 채은성이 홈을 밟아 3대3 동점이 됐다.

LG가 7회초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쳐 4대3으로 균형을 깨자 한화는 7회말 2사 1,2루에서 김인환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5대4로 역전했다.

LG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5대5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9회말 2사 1, 3루에서 최재훈 타석 때 고우석의 끝내기 폭투가 나오며 승리했다.

◆ 대구 롯데 vs 삼성 - 나균안 7이닝 1실점... 롯데, 삼성에 5대1

롯데는 삼성에 5대1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30승22패 3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23승31패로 7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7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6승째(1패)를 수확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8피안타 3볼넷 4실점(1자책)으로 시즌 4패째(3승)를 기록했다.

롯데 타자에서 잭 렉스는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준우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고승민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는 5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렉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삼성 선발 원태인의 폭투에 편승해 1점을 추가한 후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로 4대0을 만들었다. 6회초엔 전준우의 솔로 홈런(시즌 5호)으로 5대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 창원 SSG vs NC - 페디 6이닝 2실점... NC, SSG에 5대2

NC는 홈에서 SSG에 5대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NC는 29승24패로 3위 롯데와의 격차를 좁혔다. 선두 SSG는 3연승 행진에서 멈췄다.

9일 SSG전에서 6이닝 2실점한 NC 선발 페디. [사진 = NC]

NC 선발 페디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1패)를 달성했다. 12경기 만에 일군 10승. KBO리그 역대 3호 기록이자 최소 경기 10승 타이 기록이다. 1호 기록은 1985년 삼성 김일융이 주인공이고, 2호는 1993년 빙그레 정민철이다. 페디는 30년 만에 최소 경기 타이 기록을 세웠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6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하며 시즌 3패째(4승)를 안았다.

양팀 투수들이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0대0 접전이 이어졌다. 5회말 NC는 무사 만루에서 윤형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주원의 적시타와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3대0으로 앞섰다.

6회초 SSG는 에레디아가 페디를 상대로 투런포를 때려내 2대3으로 추격했다. NC는 곧바로 6회말 2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면서 NC는 5대2로 도망쳤다.

NC는 7회부터 하준영, 조민석, 김시훈이 이어 던지며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시훈은 시즌 3세이브를 챙겼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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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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