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오디션 '청년ON다' 대상 수상
"사회적 약자·청년문제 정책 자신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에 1997년생 이효주 씨가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9일 국회에서 당 정책위원회 주관 청년정책 오디션 '청년ON다'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효주 씨를 청년 정책부의장으로 임명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여러분의 활동에 '청년(정책)'이라는 제한이 붙지 않길 바란다"며 "청년뿐 아니라 국민 목소리를 잘 듣고 국민이 진짜 필요로 하는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왼쪽) 원내대표와 박대출(오른쪽) 정책위의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위원회 청년부의장 및 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효주 정책위원회 청년부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3.06.09 parksj@newspim.com |
이 청년부의장은 "사회적 약자와 청년문제만큼은 제가 그 누구보다도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금의 대한민국 청춘들은 좁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계속해서 포기와 무기력을 경험하는 현실에 놓여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강조한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현실을 극복하고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앞서 대한민국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들겠다고 발언한 바 있는데 실제 그 말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많이 배우고 일하겠다. 많은 격려와 조언, 그리고 따끔한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청년부의장은 당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청년정책 수립을 주도한다. 아울러 당정 회의 등에도 참석해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 청년부의장은 가톨릭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통합위원회 국민소통기획과 실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전주혜 의원실 인턴 비서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 청년부의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책해커톤 '청년ON다' 공개오디션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국가동행 울타리' 정책을 제안했다.
각 시·도 및 정부 기관의 여러 정책을 종합 안내하는 '정책종합 안내 플랫폼 및 앱 제작', 디딤씨앗통장 활용, 자립준비 청년 1:1 든든 멘토링 등을 포함한 정책이다.
이 청년부의장은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 전액을 사회적협동조합 '십시일방'에 기부했다. 십시일방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과 각종 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 청년부의장을 비롯해 정책위 산하 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위원장을 맡게 된 최우수상 입상자 6명까지 총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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