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에코프로비엠, 공격적 신규 생산라인 증설…2027년 양극재 생산 4배로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6월04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6월04일 08:00

신규 소재 및 리튬·코발트 지속적 연구
전동공구·무선청소기 등 소형 전지 안정적 성장

이 기사는 6월 1일 오전 09시1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양극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리튬이온 삼원계 양극재 생산량을 올해 말 19만톤에서 오는 2027년 71만톤까지 확대할 수 있는 수준의 가파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1일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양극재 생산을 현재기준에서 장기적으로 약 4배 정도 늘릴 예정이다. 큰 규모로 보이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물량이 확보되면 바로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7년 연산 71만 톤의 생산은 하이니켈 양극재만 고려한 것이며 코발트프리(NMX)와 리튬인산철(LFP) 등 새로운 화학구성 제품은 반영되지 않았다. 에코프로비엠은 신규 소재에 대한 추가 생산과 하이니켈(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물질 생산능력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리튬·코발트 값은 저렴한 편으로 이 소재들을 지속적으로 개발·연구하고 있다. 회사가 하이니켈의 기술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회사 규모가 무척 작을 때부터 이에 많은 투자와 연구 개발을 해왔기에 지금의 기술력을 가지게 됐다"며 "NMX와 LFP는 2025년 양산을, 미드 니켈(OLO)은 2026년 양산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 로고. [로고=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은 하반기 생산능력 5만4000톤 규모로 지어진 신규공장(CAM7) 2~3라인을 본격 가동한다. 화재로 생산을 중단했던 충북 오창 공장(CAM4N)의 재가동과 포항 신공장(CAM5N)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CAM7은 작년 10월에 준공 돼 현재 시범 가동이나 가품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며 화재로 잠시 생산을 중단했던 CAM4N이 정상적으로 재가동되고 있다. 현재 제품이 만드는 즉시 팔리고 있다"며 "내년에 가동 예정인 CAM9까지 합쳐지면 생산량은 꽤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사업 전방 시장은 크게 소형전지가 사용되는 전동공구 시장과 중대형전지가 사용되는 전기차 시장으로 양분화 된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E-Bike, 무선청소기 등에서 대표적으로 적용되는 제품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너무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 전동공구 시장이 상대적으로 저조해보이지만 IT 소형전지용 양극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드 없이 사용하는 소형 전동기구 등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이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고객사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 SK온 등인데, 신규 고객사 확보 차원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도 양극재 공급 관련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대폭 확대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R&D 규모는 1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늘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연구개발 비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많이 늘다보니 개발 비중이 점점 적어보이는 것 같지만 매년 연구개발비는 몇 백억씩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00억 원, 영업이익은 10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4%, 161%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연간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액 9조원, 영업이익 5761억원으로 추정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각'에 환호성 터진 서울구치소…李 "사법부에 깊은 감사" [의왕=뉴스핌] 김현구 기자 = '기각' 27일 새벽 2시24분. 이 두 글자에 서울구치소 인근이 들썩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나오면서 지지자들이 환호를 지른 것이다. 새벽까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몇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 순간이었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퍼지자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을 외치며 이 대표를 기다렸다. 영장이 기각된 지 한 시간이 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 대표는 오전 3시40분이 조금 넘은 시간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전날 오후 8시33분께 구치소에 들어간 지 7시간이 조금 넘은 상황이었다. [의왕=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기각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새벽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2023.09.27 pangbin@newspim.com 이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지팡이를 짚고 느린 걸음으로 지지자들과 취재진 앞에 선 이 대표는 마이크를 들어 "늦은 시간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아직 잠 못 이루고 이 장면을 지켜보는 국민 여러분 먼저 감사드린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인권 최후의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치는 언제나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여야 정부 모두 잊지 말고,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그런 전쟁이 아니라 국민의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굳건하게 지켜주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엔 별다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후 단식 회복 치료를 받던 녹색병원으로 돌아갔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7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의 경우 관여 의심이 들긴 하지만 방어권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대표는 전날 9시간이 넘는 영장심사를 받은 뒤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넘어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역대 최장 영장실질심사 시간인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10시간6분을 넘기진 못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40분을 넘어 역대 두 번째 최장 기록을 남겼다. 유 부장판사는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공사의 사업참여 배제 부분은 피의자의 지위,관련 결재 문건,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피의자의 관여가 있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이에 관한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한 현 시점에서 사실관계 내지 법리적 측면에서 반박하고 있는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또 "대북 송금 사건의 경우 핵심 관련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을 비롯한 현재까지 관련 자료에 의할때 피의자의 인식이나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고도 했다. 다만 유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hyun9@newspim.com 2023-09-27 04:21
사진
[항저우AG] 유도 첫 금메달 김하윤…"김호중 뵙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 유도 대표팀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78㎏ 이상급 간판인 김하윤(안산시청)이다. 김하윤은 대회 1주일 전 훈련 중 무릎을 다쳤지만 이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가수) 김호중 팬이다. 한번 뵙고 싶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김하윤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전에서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윤이 26일 열린 유도 여자 78㎏ 이상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3.9.26 psoq1337@newspim.com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날이 개인전 마지막날이었다. 이날까지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우승 후보로 꼽히던 남자 최중량급 김민종(양평군청)까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노골드' 위기에 놓였다. 김하윤은 사상 최초로 78kg 체급을 제패하며 한국 유도를 벼랑에서 구했다. 김하윤은 이번 경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쉬스옌과 앞서 두 차례 국제대회 경기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모두 패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윤은 "자신 있었다. 지난번에 졌을 때는 내가 경기를 주도하다가 되치기를 당했기 때문"이라며 "분석한 대로 경기에 임하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하윤은 대회 1주일을 앞두고 왼쪽 무릎을 다쳤다. 안다리 후리기가 주특기인 김하윤으로선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더욱이 이후 거의 훈련을 하지 못했다. 김하윤은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임했다. 조금 부담이 됐지만 내가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경기할 때는 통증이 사라지더라"고 말했다. 김하윤은 다음 목표로 올리픽 우승을 언급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큰 대회이긴 하지만 최종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3-09-26 21: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