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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라씨로] K분리막 기업 에너에버, LG·SK 제치고 북미에 첫 공장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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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7억6800만㎡ 생산...100% 국산 장비 사용
미국에 5GWH규모의 배터리용 원통형 캔 공장도 추가
31일 전북도와 韓 공장 증설...'K배터리 특화단지' 부상

이 기사는 5월 25일 오후 5시5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국내 3대 이차전지 분리막 기업인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하 에너에버)이 북미에 첫 분리막 단독 공장을 짓는다. 생산을 시작하면 미국 내 최초 K분리막 대량 양산 기업이 된다.

에너에버의 미국 공장 설립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법의 일환이다. 분리막은 IRA 세부 지침에서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됐다. 막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북미서 제조·조립된 배터리 부품 비율이 50%를 넘어야 하는데, 에너에버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IRA 수혜를 그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비율은 매년 10%포인트(p)씩 높아져 2028년에는 100%가 된다.

미국 진출은 분리막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지만, 북미 진출을 구체화한 기업은 에너에버뿐이다. 국내서 에너에버 외 자체 기술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한국계 일본 기업인 더블유씨피 등 3곳이다. LG화학은 일본 소재 기업인 도레이사와 합작을 통해 분리막을 만든다. 

◆ 북미 K분리막 공장 1호 기업 등극...LG·삼성 이어 SK온과 추가 계약 가능성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구축 예정인 공장의 조감도. 에너에버는 원단과 코팅 등 분리 설비 라인은 각각 8기, 6기까지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25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에너에버는 2025년 말 착공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하이니켈 등 프리미엄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고강도 습식 분리막 생산 설비 라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 증설을 위해 조지아주 경제개발국과 투자와 보조금 등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 공장의 습식 분리막 연간 생산 능력은 7억6800만㎡(2027년 기준)이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분리막 생산 규모다. 

분리막 공장 예상 부지 면적은 규모 11만5000㎡(약 3.5만 평)다. 코딩 설비 구축에 이어 2027년 상반기 원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에너에버는 미국에 5GWH(기가와트) 규모의 원통형 캔 공장도 증설한다. 원통형 캔은 전극 소재 등 배터리 내용물을 담는 용기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에너에버의 미국 공장의 분리막 장비 100%는 모두 국산이다. 분리막 장비 대부분은 피엔티와 명성티엔에스가 공급한다. SK온과 포드가 미국에 짓고 있는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국산 장비 비중이 약 90%인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에서 생산된 분리막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SK온 등에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에너에버 분리막 공장 위치는 배터리사와 소재사가 몰린 테네시주와 가까운 애틀랜타 서쪽에 설립될 예정이다. 

테네시주에는 SK온과 포드가 만든 합작사 '블루오벌 SK'이 43GWh 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공장도 테네시주와 조지아주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 지역 정부의 전폭적 투자, 성장 밑걸음...수소전기차·리튬 메탈 분리막도 구비

전북 완주군에 2023년 8월 말 착공 예정인 에너에버의 분리막 공장의 조감도.[사진=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지역의 전폭적인 투자는 토종 기업 에너에버에 성장의 촉진제가 됐다. 전북도는 각종 보조금과 투자를 통해 에너에버를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 완주군는 지난해 에너에버와 투자 협약서를 맺고 2026년까지 127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추가로 오는 31일 에너에버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설비 증설을 지원한다. 완주 2공장은 8월말 착공해 2024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완주 1공장은 2022년 9월 준공했다. 이 공장의 추가 증설도 이뤄진다.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LG화학과 삼성SDI 등 다수의 업체에 납품할 계획이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4대 필수 소재로 양극재에 이어 두번째로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공정의 난도가 높은 소재여서 기업들의 진입 장벽이 높은 배터리 핵심 소재다. 일본과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다. 토종 분리막 기업은 SKIET와 에너에버 2곳이다.

에너에버가 국내외에 추진 중인 공장 증설까지 합하면 분리막 총 생산량은 10억㎡가 넘는다. 이는 국내 1위인 SKIET에 해외 생산 능력을 뛰어넘는다.

SKIET의 지난해 분리막 생산능력은 국내 5.2억㎡이고 해외는 10.1억㎡로 총 15.3억㎡다. 더블유씨피의 국내외 총 생산능력은 약 8.2억㎡다.

에너에버는 삼성SDI 출신 신상기 대표가 2012년 창업했다. 국내에서 건식과 습식 분리막 모두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분리막 기업이다. 수소전기차용 분리막을 개발해 상용화 했고, 리튬메탈 배터리 분리막도 개발 중이다. 오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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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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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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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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