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켐트로닉스 "내년부터 아이패드·맥북 탑재 OLED 본격 양산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5월23일 14:34

최종수정 : 2023년06월28일 17:39

하반기 하이브리드 OLED 개발 샘플 완성
EUV 공정 핵심 용제 'PGMEA' 2차 투자

이 기사는 5월 23일 오전 08시4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켐트로닉스가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 애플 아이패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후공정 식각 공정을 단독 수행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켐트로닉스 화학사업본부는 케미칼 사업과 디스플레이 사업으로 분류된다. 케미칼 사업의 전방 시장은 주로 페인트였으나 반도체·디스플레이로 점점 확장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스마트폰용 리지드 OLED가 하이브리드 OLED로 넓혀가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

리지드 OLED 식각 시장 1위 기업인 켐트로닉스는 최근 기술적 장벽을 뚫고 6세대에서 하이브리드용 OLED 식각을 담당하게 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OLED 8세대 라인 또한 켐트로닉스가 식각을 독점적으로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켐트로닉스는 23일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6세대 하이브리드 OLED는 지난 2월 신규시설에 242억원 투자 공시가 나면서 현재 준비 중에 있다. 설비 완공이 되면 하이브리드 OLED 개발 샘플이 나갈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아이패드·맥북에 탑재될 OLED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OLED 8세대에 관해서는 공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개발은 둘 다 완료됐다. 공문을 수주하면 본격적으로 공장을 짓고 설비도 들여올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켐트로닉스 로고. [사진=켐트로닉스]

켐트로닉스는 1997년 설립돼 2007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세트용 부품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공업용 케미칼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는 종합 IT 소재·부품 업체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휴대폰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 등 전장 관련 '송신용' 무선충전 모듈을 생산해 왔으며 현재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간 전장용 고속충전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단독으로 협력 중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일본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핵심 용제인 'PGMEA' 개발을 작년에 성공하면서 '포토레지스트(PR)' 제조에 꼭 필요한 원료를 최고 수준 순도로 구현해 주목을 받았다. PGMEA는 원료 70~80%를 차지하는 주요 용제이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이 제품을 양산하기 위해 지난해 200억원 규모 설비 투자를 했다. 3분기 내 투자가 한번 더 들어갈 것"이라며 "현재 고객사의 품질 인증(PCN) 절차를 1차적으로 받고 있다. 2차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최종 고객사와 관계가 맺어지면 내년쯤 양산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켐트로닉스 2023년 실적을 전년대비 3%증가한 매출액 6380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246억원 전망했다. 올해는 중장기 큰 폭의 성장을 위한 수주와 투자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 및 전장사업부의 실적 증가 등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올해는 OLED·반도체 등 투자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어 작년 정도의 흐름으로 (매출이)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사업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은 지속될 것이며 무선충전사업 위주의 자회사 '위치'가 현재 상장을 준비하면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익성 낮은 사업부인 예를 들어 단순 조립하는 사업 등은 철수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100억 이상, 내후년에는 200억 정도로 해마다 성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