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종합] 실손보험 간소화 정무위 통과...'진료영수증' 없어도 보험금 받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년만에 국회 정무위 소위 통과
쟁점인 중계기관은 시행령에서 결정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해묵은 과제였던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1차 문턱을 넘었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이날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담은 보험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추후 열리는 정무위 전체회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시행된다.

개정안은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가 요청하면 병원 등 요양기관은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진료비 계산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전자적인 방식으로 전문중계기관(전송대행기관)을 통해 보험사에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실손보험 가입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진료서류를 받아 보험사에 직접 청구했는데 앞으로 병원에서 중계기관을 거쳐 바로 보험사에 전달되도록 한 것이다.

실손의료보험 비교화면 [사진=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

쟁점이었던 중계기관은 시행령에 위임키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의료계에서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이다. 심평원으로 정할 시 심평원이 병원 비급여 항목 진료비 청구에 개입할 여지가 있다고 의료계는 주장했다. 제3기관인 보험개발원으로 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시행령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 시 보험 가입자 편의가 증가한다고 기대했다. 특히 보험 청구 절차가 불편해 그동안 보험비를 청구하지 않았던 보험 가입자가 금전적 편익을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금융당국은 연간 2000억~3000억원 편인 증가를 전망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랜 기간 많은 분이 손 꼽아 기다렸던 보험업법 개정안이 정무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며 "오늘 법안 의결로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을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그동안 보험 청구 자료를 받아 하나하나 입력하는 등 행정 비용이 발생했으나 앞으로 이같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다.

다만 이제 막 1차 문턱을 통과했을 뿐 본회의 통과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의료계 뿐 아니라 시민단체도 반발하고 있어서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하루 전인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라는 말 자체가 보험사 의도에 따라 본질을 가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며 "보험사들이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해 환자에게 불이익을 주고 의료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 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