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간호협회 "단식농성 돌입" vs 의료연대 "거부권 촉구·11일 단축진료"

기사입력 : 2023년05월09일 12:42

최종수정 : 2023년05월09일 12:42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간호법 제정안을 두고 의료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간호사 단체가 이번 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시 단식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하자 이에 맞서 보건의료연대도 오는 11일 단축 진료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이 '간호법 제정을 위한 단식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5.09 hwang@newspim.com

◆ 대한간호협회 단식돌입 선언..."간호법 공포 촉구"

대한간호협회(간협)는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간호법 재정을 위한 단식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영경 간협 회장은 "이번 간호법 제정은 세 번째 국회 입법 시도 끝에 본회의 의결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그런데 정부와 여당은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면서 그간의 과정을 모두 물거품으로 돌리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의 간호법 반대 이유에는 의료계 갈등 발생으로 협력이 저해된다는 이유 하나 뿐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국민의힘은 간호법 반대단체 의견만을 반영한 간호법 중재안을 강요하고 본회의에 안건이 상정되자 토론조차 하지 않고 퇴장했다"고 주장했다.

탁영란 간협 제1부회장은 "대통령님께 간호법이 최종적인 법률로 확정될 수 있도록 공포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전국 16개 시도 지역별로 총선기획단을 출범해 전국 50만 간호사와 12만 예비간호사가 1인 1정당에 가입하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과 탁 제1부회장을 비롯해 김숙정 간협 대의원총회의장, 윤원숙·이미숙 간협 이사, 박남희 부산광역시간호사회장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대한간호협회 회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

◆ 보건의료단체, 대규모 2차 파업 예고 "간호사만 특혜"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13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관계자들이 간호법 제정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5.09 hwang@newspim.com

한편 이날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도 2차 파업을 앞두고 대통령실 앞에서 반대시위를 이어갔다.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간호법이 시행되면 간호사들은 병의원을 떠나 지역사회 돌봄사업에 참여하면서 의사 지도 없이 의료행위를 하게 된다"며 "수많은 1차 의료기관들이 간호사들의 돌봄센터와 경쟁하게 돼 경영난에 시달리고 2차, 3차 의료기관들은 인력난으로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보다 규모나 영향력 등에서 힘이 없는 약소직역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라며 "간호법은 간호사만 특혜를 받고 힘없고 소수인 직역들을 말살하고 피눈물 나게 하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1차 투쟁(3일)에 이어 오는 11일도 부분파업 형태의 2차 투쟁을 실시한다. 1차 파업 당시 간호조무사 위주로 1만명이 참여했다면 2차 투쟁 땐 치과 휴진과 단축 진료로 2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