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 노동절 소비 폭발, 코로나 이전 수준 상회했지만...

기사입력 : 2023년05월04일 09:36

최종수정 : 2023년05월04일 09: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행객수 증가율에 한참 못미친 소비 증가율
중국 소비자들의 소극적인 소비 태도도 감지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4월29일부터 5월3일까지 5일간의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에 중국의 여행수요가 폭발했다. 지난해 12월 '위드코로나' 정책 전환 이후, 그리고 코로나19가 안정화된 상황에서 맞는 실질적인 첫 연휴였던 만큼, 중국 각지에서 그동안 억눌렸던 관광객들의 소비욕구가 분출됐다. 

중국 문화여유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5일 연휴기간 국내여행객은 연인원 2.74억명으로, 당초 예상치인 2.4억명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2019년 1.95억명 대비로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4일 전했다. 

중국의 국내 여행매출액은 당초 예상치였던 1200억위안을 넘어선 1480.5억위안(약 28조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2019년 1176억위안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여행객수와 여행매출이 2019년 수치를 넘어선 만큼 '완전한 회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2019년 노동절 연휴가 4일이었던 점을 감안해, 하루 평균 여행객수로 단순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점이 남는다. 일 평균 여행객수는 12.4% 늘었지만, 일평균 여행매출액은 0.6% 증가에 그쳤다. 여행객수 증가율에 비하면 여행매출액 증가율이 낮은 셈. 이는 중국인들이 향후 경제상황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고 있지 않음을 나타낸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노동절 기간 하루 최대 철도여행객은 역시 2019년 1724만명에서 올해 1966만명으로 급증했다. 하루평균 고속도로 이용객 역시 2019년 5200만대에서 5430만대로 증가했다. 

국내선 하루 평균 여객기 편수는 1만3412편으로 2019년 대비 10% 증가했다. 하지만 국제선 운행편수는 2019년의 40%선에 그쳤다. 개별여행 비자에 대한 제한정책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내 주요 요식업체의 매출액은 30~60%가량 증가했다. 

한편, 중국 환구시보는 4일 사설을 통해 "관광객수와 관광매출액이 2019년 노동절의 수치를 넘어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휴기간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소비가 경제를 견인하고 있으며, 중국인들의 더 나은 삶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으며, 이는 미래 발전 잠재력의 한 단면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대륙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시에 인파들이 몰려 현지 특색의 양꼬치와 맥주를 즐기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