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4억 깎아도 안사는 칸타빌 수유팰리스...기 분양자 추가 할인 논란일 듯

기사입력 : 2023년04월16일 06:01

최종수정 : 2023년04월16일 06: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칸타빌 수유팰리스 9차례 무순위 청약 실시…소형 평형 미달
"가격만 놓고보면 완판 가능…다만 인근 집값 하락에 메리트 줄어"
기계약자·입주자 불만 나올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강북구 '칸타빌수유팰리스'가 9번째 무순위 청약에서도 일부 평형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미분양이 이어지자 기존 분양가 대비 최대 4억원 가량 할인 분양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집주인을 찾는데 실패한 것이다.

지난해 3월 분양 겟; 이후 1년 이상 시간이 흐른데다 할인폭이 커진 만큼 완판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수분양자들이 입주를 마친 상황이라 기존 분양가와 할인 분양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칸타빌 수유팰리스 분양가격이 이전과 비교해 많이 떨어진데다 분양시장 여건도 지난해보다 나아져 완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조감도. [자료=칸타빌 수유팰리스 분양홈페이지]

◆ 칸타빌 수유팰리스 9번째 무순위 청약…지난해 3월 첫 분양 이후 1년 2개월째 미분양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전용 18~78㎡ 134가구에 대해 10일~11일 9번째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총 35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2.7대1을 보였다.

하지만 전체 15개 주택형 가운데 소형 주택형 3개에서 미달이 나왔다. 전용 19㎡A는 15가구 모집에 14명이 신청했고 전용 20㎡A와 전용 20㎡B는 신청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주택형은 전용 56㎡A다. 1가구 모집에 22명이 접수해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76㎡는 1가구 모집에 11명이 몰리면서 11대 1, 전용 59㎡A는 18가구 모집에 109명이 신청해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78㎡는 69가구 모집에 110명이 몰리면서 1.6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지난해 3월 준공 후 분양에 돌입했다. 당시 경쟁률은 6.4대 1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초기 분양률은 9% 수준에 그쳤다. 총 216가구 가운데 198가구가 계약에 실패한 것이다. 당시 전용 59㎡ 분양가는 8억 20만~9억2490만원, 전용 78㎡는 10억630만~11억4780만원이었다.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8차례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자 할인 분양에 나선것이다. 할인 분양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차례 15% 할인 분양에 나섰다. 하지만 완판이 되지 않았다.

이에 추가적으로 최대 35% 할인에 나선것이다. 전용 59㎡ 최저 분양가는 5억2700만원으로 최초 분양 당시 최저가(8억20만원)보다 2억7000여만원 낮아졌다. 전용 78㎡도 이번 최저가는 6억5400만원으로 기존 10억원에서 3억5000만원가량 내려갔다. 소형 평형인 전용 18~23㎡ 분양가는 2억원 후반대에서 2억300만~2억2800만원으로 낮췄다.

◆ 할인폭 큰 만큼 완판은 가능할수도…"기계약자 불만 나올 가능성도"

지난해 3월 처음 분양 이후 1년 이상 시간이 흐른데다 할인폭이 커진 만큼 완판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만 놓고보면 나쁘지 않은 수준인데다 미달된 평형이 극소형이다보니 천천히 팔아도 자금여력에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추가 할인을 하고 안하고는 건설사와 시행사가 자금여력에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르다"면서 "당장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면 원가수준까지 할인을 해서라고 털어내려고 할테니만 그게 아니라면 천천히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 미분양 사업장이었고 수차례 재분양 하는 형태라 수요자들 입장에선 껄끄러운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값이 떨어진만큼 추가 할인이 크게 메리트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가격만 놓고보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긴 하지만 장기적 미분양 사업장이라 소비자들 입장에서 이미지 제고 부분에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분양 시장 여건이 지난해 (칸타빌 수유팰리스) 분양했을 당시보다 나아졌기 때문에 여기를 우선 접근하기보단 차선책으로 두고 올해 나오는 물량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할인 분양에 나서면서 기존 계약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올 가능성도 있다. 할인 분양된 만큼 돌려주거나 보상을 해줘야한다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권 팀장은 "과거 미분양물량에 대해 분양가를 낮췄던 지난 2010년대 초반의 사례를 볼 때 기존 기계약자들에 대해 법적으로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건 없다"면서 "억울할 수 있곘지만 도의적인 부분에서 처리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인 분양 얘기가 나왔다면 항의를 하던지, 집회를 하던지 움직임이 있을텐데 아직까지 입주민들 사이에서 움직임이 없다"면서 "현 상황에 대해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면 보상 관련해 논의가 진행중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