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다산의정대상] '복지의료' 서영석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제도화"

기사입력 : 2023년04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4월06일 08:00

제1회 다산의정대상 규제개혁 부문 대상 수상
"70년 된 의료법, 과거 패러다임에 갇혀 있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주관한 제1회 다산의정대상 복지 의료 분야 수상자인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차별 없는 세상,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겠단 생각을 꿈꾸고 있는데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도록 채찍 해주는 걸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의원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보건복지 분야는 정치적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분야이기 때문에 늘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상병수당을 제도화한 이른바 '아프면 쉴 수 있는 법'을 발의한 것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 활동으로 꼽았다.

서 의원은 "OECD 나라 중에 상병수당 제도가 없는 게 우리나라 밖에 없는데 이것은 꼭 해야겠단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특히 코로나를 겪으며 노동자들이 근무 외 시간으로 다치면 쉴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경우 더욱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그런 사회보장 시스템을 갖추는 게 필요하단 생각을 했다"며 "결국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아프면 쉴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국민건강보험법과 병행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1951년 제정된 '국민 의료법'을 근간으로 하는 현 의료법 체계가 과거 패러다임에 갇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학기술도 발달하고 여러 가지 전문 인력도 많이 생겼다"며 "그런데 수직적 관계로만 편성돼 있기 때문에 전문 인력들이 수평적이고 협력적 관계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필요로 하는 영역들이 다양해졌는데 단순히 의료적 처치 만이 아니고 돌봄의 영역도 있다"며 "고급 의사 인력들이 다 감당할 수 없는 영역이 많이 있다"고 부연했다.

서 의원은 "대표적인 게 간호법이고 한의사들의 숙원 사업처럼 있는 '엑스레이 법'도 그 중 하나"라며 "약사 사회가 얘기하는 대체조제법이나 성분명 처방도 다 그런 류"라며 "결국 모든 직역의 사람들이 협력적 관계를 형성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기여할 수 있게 할 거냐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4.04 leehs@newspim.com

다음은 서영석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다산의정대상 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수상 소감 부탁드린다.

- 전반기에 이어서 후반기까지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는데 감사하게도, 과분하게도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특히 상 제목이 다산의정대상이라 다산 선생님의 여러 가지 철학과 이런 것을 잘 계승하란 취지가 담겨 있는 것 같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특별하게 어떤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관계없이 국민의 삶, 특히 생명과 관련된 분야이기 때문에 어떤 것보다도 이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민의 삶과 직접된 업무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까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것을 늘 다짐하고 있는데 이런 좋은 상을 받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또 책임도 느끼고 그런 것 같다.

앞으로도 제가 늘 의정 활동하면서 생각하는 게 차별 없는 세상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꿈꾸고 있는데 쉼없이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도록 채찍 해주시는 걸로 알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복지의료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법안이 어떤 법안인지. 그 법안의 중요성과 우리 사회에 끼친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해달라.

- 21대 국회에 들어와서 처음 입법 발의를 한 게 상병수당이라고 해서 아프면 쉬는 법을 발의를 했는데 그것을 아마 줄기차게 얘기를 했던 것 같다. OECD 나라 중에서 상병수당 제도가 없는 게 우리나라 밖에 없는데 그래서 이것은 꼭 해결해야겠단 생각을 갖고 있었고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노동자들이 근무 외의 시간으로 산재가 아닌 근무의 시간으로 다치거나 그러면 이렇게 쉴 수 있는 권리가 보장이 돼야 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이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같은 경우는 더더욱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그런 사회 보장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는 게 필요하단 생각을 했다. 그래서 계속 요구를 해서 21년도인가 22년도에 이제 시범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우리 부천을 중심으로 해서 6개가 시범 사업을 했다. 그래서 올해 2단계 사업을 확장해서 하고 있고 3년 동안의 시범 사업을 거쳐서 이게 전국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이렇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된다.

그게 결국은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아픔에 쉴 수 있는 그런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서 국민건강보험법과 또 유급휴가 제도를 같이 병행해서 근로기준법들이 개선이 되면 그걸 통해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정말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 안전망이 갖춰진 그런 복지 시스템을 갖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된다. 아프면 쉬는 법, 상병수당법을 입법 했던 게 가장 보람이 있었고 이제 더 제도적 장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떠나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21대 국회 임기가 1년여 남았다. 남은 기간 중점을 두고자 하는 정책은 무엇인지. 숙원 법안이 있다면.

- 보건복지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제가 평상시에도 그렇게 느끼긴 했는데 우리 의료법이 한 70년 정도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과거의 의료 패러다임으로 고정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과학기술도 발달하고 또 여러 가지 전문 인력도 많이 생겼다. 그런데 이게 수직적 관계로만 편성이 돼 있기 때문에 전문 인력들이 좀 수평적이고 협력적 관계로 돼야 된다.

그리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이게 필요로 하는 영역들이 많이 다양해졌는데 단순히 의료적 처치만이 아니고 돌봄의 영역도 있고 고급 의사 인력들이 다 감당할 수 없는 영역이 많이 있다. 그것들을 우리 사회가 준비하지 않으면 과거의 보건의료 패러다임에도 한계가 있다. 이런 걸 생각해서 이제 대표적인 게 이제 간호법이다.

특히 이제 한의사들의 숙원사업처럼 있는 '엑스레이 법' 같은 경우도 그중에 하나일 거다. 약사 사회가 얘기하는 대체조제법이나 성분명 처방 이런 것들이 다 그런 류인데 결국 이게 국민 건강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모든 직역의 사람들이 협력적 관계를 잘 형성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서 기여할 수 있게 할 거냐 이런 거다. 과거의 패러다임에 갇혀 있으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그런 것을 담아낼 수가 없다.

간호법, 엑스레이법, 그다음에 대체조제법, 더 나아가 성분명 처방에 이르기까지 국민 건강보험 재정도 절약하고 국민 편익도 증대시킬 수 있는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것들을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된다. 21대 국회에서 징검다리를 놨으면 좋겠다.

hong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중근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 건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재가 임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이중근 신임 노인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를 비롯한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취임일성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0.21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령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한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게 되는 만큼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에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면 2050년에도 총 노인 수를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해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인 부양과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란 게 이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인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존하는 인구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부영그룹 차원의 1조1800억원이 넘는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개인적으로도 265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교육,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나비효과를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로 만들어냈으며 저출생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n72@newspim.com 2024-10-21 15:23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