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드론 전문 '숨비'…2025년 인천 앞바다 섬 화물 무인운송기로 실어날라

기사입력 : 2023년03월31일 10:19

최종수정 : 2023년03월31일 10:19

2030년에는 에어택시도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지난해 12월. 북한 군용 무인항공기(드론)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서울 북부와 경기도 김포, 인천 강화도 일대를 5시간 가까이 휘젓고 다니면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우리 군은 전투기와 공격형 헬기 등을 동원, 격추 작전을 펼쳤지만 북의 드론을 한 대도 격추하지 못했다.

북의 드론 도발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은 1시간 가까이 항공기 이륙이 중단돼 여객기 30여 편이 지연 출발하는 등 후폭풍도 컸다.

우리 군은 곧바로 북의 드론에 대응할 드론부대(드론작전사령부)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드론이 미래 전쟁의 양상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 드론쇼코리아에서 선보인 숨비의 '파브' [사진=숨비]

이처럼 드론이 부각되면서 인천의 드론 전문기업 ㈜숨비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숨비는 드론 제작 기술력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숨비의 기술력은 변화되는 상황에 맞춰 자체적으로 대응시스템을 가동하는 인공지능(AI)의 핵심 딥러닝(Deep Learning)과 이미지 촬영‧전송 플랫폼을 갖춘 '지능형 비행제어시스템'(IFCCS‧ Intelligence Flight Control Computer System)으로 대표된다.

숨비의 드론은 실시간 지상관제시스템(GCS) 통제하에 외부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목적지까지 안정적으로 비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재 숨비의 드론은 육‧해‧공군의 작전지역 정찰‧탐지는 물론 민간분야에서 조난자 수색‧구조, 산불‧홍수 등 재난 감시, 교량 등 산업시설 검사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오인선 숨비 대표는 "북한의 무인항공기 영공 침범과 우크라이나-러 전쟁에서 봤듯이 드론의 활용성이 커지고 있다"며 "숨비가 제작한 드론의 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과 탁월한 기능은 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숨비의 드론 기술력은 미래 교통 수단으로 불리우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으로 진화하고 있다.

항공 전문가들은 늦어도 2030년이면 파브가 상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숨비는 지난해 12월 자체 기술로 파브(PAV‧Personal Air Vechicle‧ 개인비행체‧일명 에어택시)를 제작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오인선 숨비 대표가 자체 제작된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숨비]

숨비가 자리잡고 있는 인천은 미래 항공산업의 핵심이 될 파브의 거점이 될 것이다.

산업자원부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186억원을 들여 인천에 파브산업혁신 기반을 구축 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는 인천 자월도 등 해상을 관계 당국에 사전 신고하지 않고 비행 가능한 'PAV 특별자유화비행 구역'으로 지정했다.

숨비는 지난 2018년부터 UAM 시대를 대비한 파브 개발에 집중해 기존 자율비행 시스템보다 업그레이드 된 AI기반의 '실시간 비행 운영시스템'(RTOS‧ Real Time Operating System) SW 플랫폼을 개발했다.

숨비는 지난해 서울ADEX(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파브를 선보이고 최근에는 자월도 해상에서 100회에 걸친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는 상반기 중 50km/h시간 이상 속도로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동력장치 기술로 검증 비행시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숨비는 먼저 우리 군의 감항인증(기체의 안전성과 환경보전 위한 기술상 수준을 정부가 인정해 주는 증명)을 획득한 후 미국연방 항공국(FAA) 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감항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숨비는 오는 2028년까지 국내외 감항인증을 마무리하고 50㎞ 이내 근거리를 조종사 없이 자율비행할 수 있는 1∼3인승 파브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숨비는 또 CAV(Cargo Air Vechicle 화물운송비행체) 개발에도 나선다.

파브의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100㎏ 가량의 화물을 싣고 비행할 수 있는 CAV를 개발해 2025년부터는 인천 육지에서 앞바다 섬 간에 화물 운송에 나설 예정이다.

오 대표는 "국내 무인항공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연구 개발에 집중하면서 ESG 경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