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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이재명 "尹 굴종외교" 비판

기사입력 : 2023년03월26일 14:26

최종수정 : 2023년03월26일 14:26

"윤석열 정권, 군국주의 망령 일본에 면죄부 줘"
"어느 때보다 안중근 '동양평화'의 꿈 필요한 시기"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인 26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대일 굴종외교로 순국선열들 뵙기가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급박한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윤석열 정권은 일본 퍼주기에 정신이 팔려 진영대결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2 leehs@newspim.com

이어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높아진 국격을 바닥까지 추락시켰다"며 "한반도를 침탈했던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는 일본에 면죄부를 줬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안 의사께서 옥중에서 '동양평화만만세'라고 쓴 유묵이 새롭게 확인됐다"며 "안 의사가 쏜 것은 단지 이토 히로부미의 심장이 아니었다. 31살 조선 청년은 동양 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침략과 탈취, 전쟁으로 대표되는 제국주의의 심장을 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국선열들의 헌신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지만 우리를 둘러싼 국제적 환경은 녹록치 않다"며 "북한은 도발을 이어가며 평화를 위협하고 미중 패권 경쟁의 파고가 한반도로 들이 닥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안 의사가 목 놓아 외친 '동양평화'의 꿈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내 운명을 내 손으로 결정하지 못한 채 외세에 끌려 다니는 한 평화도 번영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부디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우리의 운명을 다른 나라에 위탁하는 '굴종 외교'로는 미중 갈등의 파고와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을 지켜낼 수 없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역사와 국민을 거스르며 한반도를 진영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윤석열 정부의 굴종외교를 온 힘을 다해 바로 잡겠다"며 "그것이 죽음도 무릅쓰고 동양평화를 위해 헌신한 안 의사의 숭고한 얼을 기리는 길이라 믿는다"고 맺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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