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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강제징용 해결책, 한일관계 개선될까...야권·희생자들 반발"

기사입력 : 2023년03월06일 16:25

최종수정 : 2023년03월06일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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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 정부가 6일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해결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주요 외신들도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지 관심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 제시에 "양국 간 교역과 협력 방해로 이어진 좋지 않은 관계가 개선될지 주목된다"며 "징용과 일본군 위안소에 강제 동원된 여성들에 대한 의견 충돌은 미국의 두 중추적 동맹국 간의 관계를 지난 수 년간 몹시 괴롭혔지만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관계 회복을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로이터는 "이번 제안은 일본 측으로부터는 환영을 받았지만 일부 희생자들과 한국 야권에서는 정부가 일본에 굴복했다는 즉각적 반발에 직면했다"고 꼬집었다.

로이터는 "중국의 부상하는 위협과 북한의 미사일·핵 무기 확대 등 대응에 있어 동맹국들과 통합된 전선을 모색해온 미국에 있어 한국과 일본 간의 좋지 않은 관계는 걱정거리였다"며 이번 조치에 미국은 즉각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신기원적 새 장(章·chapter)"이라고 표현했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역사적인 발표"라고 치켜세웠다.

AP통신은 증가하는 외부의 위협이 양국 관계 개선 조치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AP는 "양국 간 갈등은 중국과 북한 위협에 직면한 두 아시아 동맹국들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어렵게 했다"며 "특히 북한이 지난해 핵 교리를 고도화하고 다량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면서 한국과 일본 내에서도 불편한 관계가 문제로 여겨져왔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완화할지도 관심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한 제소를 철회하면 일본 정부도 수출규제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일본은 한국 대법원이 일본 피고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이에 반발해 2019년 7월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의 한국 수출규제를 부과했고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그러나 이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와 백색국가 재지정에 대해서는 "징용 배상 문제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일본이 규제를 완화할지는 미지수다.

한국 정부는 일본과 수출규제 협의 진행을 위해 WTO 분쟁 해결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의 모습. 정부는 이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피고기업의 배상 참여 없이 행안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조성한 재원으로 판결금을 대신 변제한다는 '제3자 변제' 방식을 공식 발표했다. 2023.03.06 hwang@newspim.com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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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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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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