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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트 앤 컬처', '한국의 비무장지대' 전 세계에 알린다...온라인 전시 시작

기사입력 : 2023년02월22일 09:23

최종수정 : 2023년02월22일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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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역사·자연·예술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DMZ 자세히 소개
수십억 개 파노라마 이미지 결합, 가상으로 표현하는 '스트리트 뷰' 기술 적용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구글이 2023년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추진하는 연간 기념 사업의 첫번째 협력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비영리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의 '한국의 비무장지대 (Korea's Demilitarized Zone, 이하 'DMZ')' 온라인 전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구글 '한국의 비무장지대' 홈페이지 [사진=구글 아트 앤 컬쳐 '한국의 비무장지대' 갈무리] 2023.02.22 digibobos@newspim.com

구글과 국가보훈처는 22일 오전 전쟁기념관 내 6·25전쟁 아카이브센터에서 '어메이징 70, 구글 아트 앤 컬처 DMZ 글로벌 론칭·헌정 행사'를 진행하고, 참전용사 및 가족, 유엔 주요 참전국 대사, 파트너 기관 등 내외빈 관계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프로젝트 오픈을 기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의 환영사로 막을 연 1부 행사 'DMZ 프로젝트 론칭'에서는 사이먼 레인(Simon Rein) 구글 아트 앤 컬처 시니어 프로그램 매니저(글로벌 파트너십 담당)가 구글 아트 앤 컬처와 더불어 'DMZ' 온라인 전시를 소개했다. 이어 신유진 전쟁기념관 아카이브센터 팀장과 장계선 국립수목원 DMZ 자생식물원 연구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해당 기관의 콜렉션을 설명했다. 

이어진 2부 행사 'AMAZING(어메이징) 70년'에서는 국가보훈처의 '정전 70주년' 기념사업 브랜드 슬로건인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의 의미를 담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축사를 전했다. 6·25전쟁 참전국 대사와 참전용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픈 세레모니도 진행됐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 이학수 상병의 가족과 튀르키예 참전용사의 가족이 직접 이번 전시에 소개된 컨텐츠를 되새기며 의미를 더했다.

'DMZ' 온라인 전시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보고이자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투영하는 문화적 자산인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했다. 구글의 비영리 글로벌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가 전쟁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 DMZ 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 국립생태원, 국립수목원 DMZ 자생식물원, 낙동강생물자원관, 카이스트 인류세 연구센터, 리얼 DMZ 프로젝트 등 9개의 파트너 기관과 약 3년간 협력했다.

역사·자연·예술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6·25전쟁과 이를 둘러싼 사건, 인물 및 장소, DMZ 접경 지역의 자연, DMZ에 대한 예술적 탐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 최초 공개되는 1,000여점의 자생식물 사진을 포함, 5,000여점의 자료와 60개의 전시가 준비됐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구글 '한국의 비무장지대' 자연 테마 [사진=구글 아트 앤 컬쳐 '한국의 비무장지대' 갈무리] 2023.02.22 digibobos@newspim.com

특히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방문이 제한적인 DMZ 지역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은 수십억 개의 파노라마 이미지를 결합해 가상으로 표현하는 '스트리트 뷰'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층 습원이자 대한민국 람사르 습지 1호인 용늪, 6·25전쟁 격전지이자 독특한 해안분지 지형으로 알려져 있는 펀치볼, 세계적인 두루미 도래지인 한탄강 등 아름다운 DMZ의 자연환경과 생태를 직접 걸어보는 것처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펀치볼, 한탄강 등의 스트리트 뷰를 체험하는 동안 해당 지역에서 직접 채집해 온 바람과 강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번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공개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6·25전쟁의 역사는 물론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식물들의 보고인 DMZ의 경이로운 자연 환경을 접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정전 70주년의 의미와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인류애를 되새기는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구글 '한국의 비무장지대' 역사 테마 [사진=구글 아트 앤 컬쳐 '한국의 비무장지대' 갈무리] 2023.02.22 digibobos@newspim.com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전세계와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구글의 사명이 전 세계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 구글 아트 앤 컬처의 사명은 누구나 제약 없이 세계의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한국 문화와 유산들을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 아트 앤 컬처는 세계 80여 국가에서 3,000여개 이상의 기관이 보유한 문화유산, 예술작품, 기록, 유적지 등을 전시하는 비영리 온라인 플랫폼이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구글 아트 앤 컬처는 2018년 국립고궁박물관 등과 '코리안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시인 김소월과 윤동주, 화가 이응노,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 및 제주 해녀 공동체 등을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여 K-콘텐츠 확산에 힘쓰고 있다.

'한국의 비무장지대 (Korea's Demilitarized Zone)' 온라인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 사이트(http://goo.gle/koreadmz)를 방문하거나  또는 iOS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 앱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구글 '한국의 비무장지대' 예술 테마 [사진=구글 아트 앤 컬쳐 '한국의 비무장지대' 갈무리] 2023.02.2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구글 '한국의 비무장지대' 예술 테마 [사진=구글 아트 앤 컬쳐 '한국의 비무장지대' 갈무리] = 2023.02.22 digibobos@newspim.com

◆ '한국의 비무장지대 (Korea's Demilitarized Zone)' 온라인 전시 주요 내용

▶ 역사 테마 : 전쟁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 임시수도기념관 기록물 등을 포함해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6·25전쟁의 주요 과정과 사건, 유엔군 및 참전국가의 헌신, 전쟁 중 임시수도였던 부산에 대한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 자연 테마 : DMZ의 사계절과 함께하는 북방계 식물들 및 접경 지역에 자생하는 희귀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산양, 수달, 참수리, 재두루미 등 DMZ와 DMZ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용늪, 펀치볼, 한탄강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실감나는 스트리트 뷰 콘텐츠로 제공한다.

▶ 예술 테마 : DMZ라는 공간이 백남준, 승효상, 이불 등 국내외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담고 있는 DMZ의 여러 측면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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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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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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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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