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SM 주가 12만원 넘나...하이브·카카오 '갈등 커져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이브, 이수만 총괄 지분에서 15% 인수
카카오, SM '2대 주주' 오른지 사흘 만
소액주주 지분 공개매수에..주가 '들썩'
카카오 '반격 여부'에 따라 주가 움질일듯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주식 공개매수를 본격화했다. 에스엠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에 육박한 가운데 카카오의 반격 여부가 향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에스엠 소액주주 보유주식에 대해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공개매수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의 약 25%에 달하는 595만1826주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는 앞서 에스엠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 총 4356억원 규모로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소액주주 지분 인수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하이브는 에스엠 지분 39.8%를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심사가 끝나면 이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한 잔여 지분(3.65%)에 대해서도 사들일 수 있도록 풋옵션을 맺었다. 풋옵션 행사까지 가정할 경우 하이브는 에스엠 지분을 최대 43.5%까지 확보해 경영권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하이브와 이 총괄프로듀서가 손잡으면서 카카오의 반격 카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는 이 총괄프로듀서와 경영권 분쟁 중인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 측과 가깝다. 지난 7일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유상증자·전환사채(CB) 등을 통해 에스엠에 2171억원을 투자하고 2대주주에 오를 예정이었다. 예상 보유 지분은 9.05%다.

다만 카카오가 예정대로 에스엠 지분을 인수할 수 있을지는 1차로 법원 판단에 달렸다. 이 총괄프로듀서 측은 지난 8일 카카오에 대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회사 지배력에 영향을 주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위법하다는 주장이다. 법원 판단은 카카오의 신주 납입대금일인 3월 6일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엠이 인수합병(M&A) 시장을 뒤흔들며 주가도 훨훨 날고 있다. 지난 연말만 해도 6~8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이날 52주 신고가인 11만8300원까지 치솟았다.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12만원)에 근접한 가격이다. 하이브의 최대주주 지분 인수 소식이 있던 지난 10일에는 하루에만 16%대 상승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23.02.13 zunii@newspim.com

하이브와 카카오의 인수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에스엠 주가가 12만원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입장에서는 약 2000억원을 지출해 얻은 9.05%의 에스엠 지분이 계륵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두 그룹의 시너지를 위해서는 하이브보다 많은 지분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는)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더 높은 가격에 에스엠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카카오가 다른 매물을 찾을 가능성이 높기에 에스엠 주가는 단기 12만원에 고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추가적인 공개매수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논리적으로 희박하다"며 "이미 9%의 유증 참여 및 전환 사채 발행에서 경영권 참여 목적이 없다고 명시했다"며 "이를 뒤집는 것이 명분상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 매수를 공식화한다면 이수만 최대주주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높은 명분을 주게 된다"며 "공개 매수를 제시할 시 후행적으로 많은 부담과 리스크를 져야 한다"고 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