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입력 : 2023년02월03일 16:37
최종수정 : 2023년02월03일 16:37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오는 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 샌즈랩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0,5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2월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 1541개 기관이 참여해 1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8%가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의 가격을 제시했다.
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샌즈랩의 차세대 기술력은 물론 국내외 영업 확장 가능성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2022년 3분기 누적 수주금액 기준으로 100억 원을 뛰어넘긴 샌즈랩은 오는 2025년까지 영업이익 309억 원, 영업이익률 4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보였다.
샌즈랩의 핵심 기술은 하루 평균 200만 개, 누적 22억 개 이상이라는 압도적 규모의 악성코드 빅데이터 분석과 수집 능력이다. 상장 자금 중 약 199억 원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OEM 라이선싱 전략으로 해외의 더 많은 고객사에 다가갈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챗GPT등 날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새로워지는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바라는 염원을 수요예측에서 보여주신 것 같다"며, "글로벌 최고의 CTI 기업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해, 앞으로도 유의미한 실적을 만들어가며 주주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샌즈랩은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총 370만 주를 공모한다.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후 15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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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즈랩] |
walnut_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