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Q&A] 막 오른 유보통합, 유치원 교사가 어린이집 아동 교육할까

기사입력 : 2023년01월30일 16:19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6:19

새로운 '통합기관' 모델 마련
2026년부터 총 2.1조~2.6조 늘어날 것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2025년부터 새로운 통합기관으로 재탄생한다. 질 높은 보육을 완성하고, 학부모의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 추진 배경이다.

하지만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교사 양성 체계부터 유보통합 전까지 어느 기관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지 등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특히 양성 체계의 차이는 유치원 교사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유치원 교사와는 다르게 어린이집 교사는 전공과 무관하게 관련 교과목의 학점을 이수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교육부는 자격·양성 체계 개편에 대한 검토에 즉각 착수해 올해 말에 시안을 마련하고, 의견을 수렴해 시설 기준 개선 등을 포함한 통합기관의 형태를 내년에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김영삼 정부부터 추진했지만, 30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한 유보통합과 관련된 쟁점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01.30 wideopen@newspim.com

-왜 만0~5세를 대상으로 하는가

▲교육교육‧돌봄의 국가책임 강화의 관점에서 통합의 대상을 만 0세로 했다. 영유아 발달의 연속성도 고려했다. 국제표준교육분류(ISCED)에서도 기초 교육의 단계를 '0세~취학 전'까지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취학 전 영유아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 만0~2세도 유치원을 다닐 수 있나?

▲유보통합의 정책 대상이 0~5세다. 앞으로 유보통합추진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통합기관'의 모델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다만 새로운 통합기관에서는 기관별 여건에 따라 만 4~5세만 운영하거나, 만 0~2세만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검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01.30 wideopen@newspim.com

-유보통합을 하면 교사 자격이 바로 통합되나?

▲유보통합은 영유아 교육‧돌봄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일률적으로 통합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교사는 교육‧돌봄의 질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주체다. 자격·양성 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하도록 하도록 하겠다.

-보육교사가 유치원 교사를 대체할 수 있나?

▲목표는 높은 질을 만족하는 교사 수준이다. 국가가 보장하는 방안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자격 제도, 연수 등에 대한 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

-2025년 유치원, 어린이집, 그리고 통합기관 등 3개 기관이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

▲ 2026년을 유보통합의 완성 해로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2025년 교육청·교육부로 일단 2단계 통합이 추진되면 그때 새로운 통합기관이 시작이 될 예정이다. 2026년까지는 모든 기관이 새로운 통합기관 형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년간의 시행 기간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01.30 wideopen@newspim.com

-유보통합에 소요되는 예산은

▲2022년 기준으로 국가와 지방의 유아교육‧보육 예산은 약 15조원이다. 유치원은 약 5조원이며 어린이집은 약 10조원으로 파악됩니다. 유보통합에 소요되는 재정 규모는 교육비지원, 교사 처우개선, 시설 환경 개선과 기관 운영지원 등의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추가 예산 추계 규모는?

▲학부모 지원에 소요되는 예산은 올해 대비 2026년에 1조원~1.2조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만 3~5세 단계적 무상교육에는 올해 3조8290억원에서 2026년 5조1000억원~5조3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사 급여 추가 지원비는 올해 7372억원에서 2026년 1조원~1조3000억원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집 시설환경 개선비로 8000억원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부터 총 2조1000억원~2조6000억원 가량 늘 것으로 보인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01.30 wideopen@newspim.com

-향후 어떤 과정을 통해 추진되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복지부 등 관계부처 차관급이 정무위원으로 참여하는 '유보통합추진위원회'가 조만간 발족한다. 유보통합위원회에는 정부 측 관계자 이외에도 교원 단체 대표, 학부모,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교육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 등 범부처의 참여와 지자체, 연구기관 등 파견 인력 30여 명으로 '유보통합추진단'도 구성된다. 추진단은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위원회 및 자문단은 2025년까지 활동한다.

2025년에는 교사 양성과정 개편 등을 준비하고, 입학시스템 등 개편 작업도 실시한다. 시설 개선 예산 지원 기준도 마련한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