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김기현 "안철수, 지지 현역 의원 없어...당 안착하기 어려울 것"

기사입력 : 2023년01월30일 09:37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09:37

"정통 지지층에 제대로 접근하고 있나"
"본인은 본인 할 일 하시면 된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30일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 "우리 현역 의원들이 그렇게 지지하는 분이 없을까를 한번 스스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앞서 안철수 의원이 '무조건 사람들만 많이 모아놓고 행사를 하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에 취지에 맞는가. 정말 중요한 것은 총선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발언한 데 이와 같이 반응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 발전 가능한 폐기물 매립 및 친환경적 활용방안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1.25 leehs@newspim.com

이어 "지금도 여전히 계속 비판을 위한 비판, 발목 잡기만 계속한다 하면 결코 성공적인 모습으로 당에 안착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날 김 의원은 '안 의원은 무조건 사람들만 많이 모아놓고 행사한다, 이렇게 지적을 했는데 아무래도 양강 구도로 좁혀지면서 지금 발언 수위도 올라가는 분위기다'란 질문에 "김기현에 대한 지지가 우리 당원들 사이에서는 압도적이다 하는 것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안 의원의 앞선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전당대회라는 게 유권자 득표를 많이 하면 당선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그러니까 많은 유권자들이 김기현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니까 전당대회 취지에 딱 부합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총선을 이기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많은 당원들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8일 부천에서 열린 통합 출정식에는) 무려 8000명이 모여서 김기현에 대한 응원을 보여주셨다. 김기현이 되면 내년 총선을 이길 것이다라고 하는 비전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계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러니까 객관적인 사실에 의해서 다 드러나는 것인데 요즘 우리 안철수 후보께서는 사사건건 자꾸 발목 잡기를 하시는 것 같다"며 "비판을 위한 비판도 한두 번이지 좀 과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기로는 우리 당 내 현역 의원들 중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사람은 제가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맹폭했다.

'대표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당의 안착, 뿌리내리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인가'라고 묻자 여기에는 "본인이 지금 하시고 있는 여러 가지 스탠스를 보면 과연 우리 당의 정통 지지층에 대해서 과연 제대로 된 접근을 하고 계신지"라며 의문을 표했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라는 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투표하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김기현을 지지한다고 하는 것이 전당대회 취지에 안 맞다 그러면 투표를 왜 하는지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은가. (안 의원이) 생뚱맞은 얘기를 하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나는 내 일을 하고 있는데, 본인은 본인 일을 하시면 된다"라며 "자꾸 발목 잡기만 해서 어떻게 리더십이 생기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도체 특구지정에 몸값 치솟는 '한숲시티'…일주일새 1억2000만원 '쑥'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예정지로 선정되면서 일대 주변에 유일한 대단지 아파트 '한숲시티'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일주일 사이 매도 호가가 수천만원 이상 오르고, 직전 거래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기존에 나와있던 매물들도 집주인들이 거둬들이고 있어 추후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형호재 소식에 당분간 한숲시티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업계획의 큰 틀만 잡힌 초장기인데다 아직까지 인프라가 부족해 섣불리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가격은 당분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위치한 한숲시티. 2023.03.24 min72@newspim.com ◆ 15일 정부 발표 이후 한숲시티 거래 20건…가격 최대 1억2000만원 상승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67개동, 680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로 2018년 준공됐다. 하지만 2015년 분양 당시 전체 가구의 절반 규모가 미분양 되면서 분양가에 '마이너스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부족한 인프라와 용인 도심지와도 떨어져있어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가격이 오르지 않아 '한숨시티'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1주일새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 덕이다. 정부는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는 등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숨시티'는 일약 투자처로 재탄생하게 됐다.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난 셈이다. 실제 15일 발표 이후 대림한숲시티는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에만 최다 20건의 거래가 이뤄지는 등 일주일 사이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거래면적별로 보면 ▲전용97㎡ 1건 ▲전용90㎡ 2건 ▲전용84㎡ 10건 ▲전용59㎡ 4건 ▲전용44㎡ 3건 등이다. 거래 가격도 직전 거래보다 최대 1억2000만원 이상 뛰었다. 한숲시티 5단지 전용 84㎡ A타입의 경우 이달 2일 3억3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난 17일 4억5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약 2주만에 1억2000만원 가격이 오른 것이다. 4단지에선 전용84㎡ A타입이 지난 18일 4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3억2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1억1000만원 올랐다. 이처럼 가격이 급등세가 나타면서 집주인들은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 추후 교통이 발달하고 인프라가 들어서는 등 개발이 이뤄질 경우 집값이 더 높아질 수 있단 계산에서다. 산단 예정지 인근인 남사읍·이동읍에 등록된 매물은 지난 15일 577건에서 이날 기준 393건으로 47% 가량 줄었다. 유일한 아파트 단지인 만큼 희소성이 높아 호가도 크게 뛰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문의는 많이 오는데 집주인들이 호가를 많이 올려서 거래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대형 호재인 만큼 1000만~2000만원 수준이 아니라 5000만원 이상은 기본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위치한 한숲시티에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3.03.23 min72@newspim.com ◆ 20년 장기 프로젝트…"변수 많아 매수시 유의해야" 사업계획의 큰 틀이 잡힌만큼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한숲시티의 몸값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단이 조성되고 대중교통이나 도로확장 등 교통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고 인근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경우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이 불편하고 아파트 단지만 덩그러니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직장이 가까운 경우 투자와 실거주 목적으로 매수한다면 나쁘진 않을 것"이라며 "평택같은 경우도 삼성전자가 들어선 뒤 가격이 많이 올라온 것처럼 (산단 예정지 인근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20년 이상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인 만큼 장기적으로 변수가 많아 섣부르게 매수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산단이 조성되는 2042년이면 지금은 신축인 한숲시티가 노후아파트가 되고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선택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확실한 호재에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지만 다양한 규제와 변수들이 생길 수 있고, 공사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10년 재건축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데 20년 뒤 상황을 예측하고 투자한다는건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부동산 시장 상황까지 종합해 볼 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격 상승이 멈추고 조정시기가 올 것"이라면서 "인근에 인프라가 갖춰지고 개발 밑그림이 어느정도 드러난 뒤 매수에 나서는 것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2023-03-24 08:10
사진
"치킨 비싸서 어디 먹겠나"...'실적 쇼크' 교촌치킨, 3000원 올린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내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촌치킨의 이번 가격 조정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로 진행된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인상되며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 오른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교촌치킨 로고. [사진= 교촌에프앤비] 교촌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악화돼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했지만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를 기록하는 등 본사 지원이 한계에 부딪혀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또 교촌은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조리과정으로 소요되는 인건비가 여타 치킨업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과 함께 반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가격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romeok@newspim.com 2023-03-24 10: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