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압수수색' 민노총 "尹정부 지지율·국정원 대공수사권 위한 노동탄압"

기사입력 : 2023년01월19일 11:30

최종수정 : 2023년01월19일 11:30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민주노총이 "수십년 간 쌓아온 민주주의가 대통령 한 명에 의해 철저히 무너졌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국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국정원 동원 노동 탄압·공안 통치 부활 윤석열 정권 규탄 긴급 기자회견' 을 진행했다.

이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어제 단 한 명의, 한 평도 되지 않는 공간에서 책상 하나를 압수수색하는 데 경찰 천여 명이 동원됐다"며 "일제강점기 치안유지법에 뿌리를 둔 국가보안법이 다시 활개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압수수색은 해외순방 중 발생한 대통령 외교 참사를 막고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지키기 위한 발악"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양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국정원 동원 노동탄압·공안통치 부활, 윤석열 정권 규탄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1.19 hwang@newspim.com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어제 국정원과 경찰이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에 들이닥쳐서 조직실장 자리 압수수색하고 숙소로 이동해 장장 11시간 30여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국민으로부터 고립시킨 뒤 공공서비스를 민영화하고 노동개혁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기호 민주노총 변호사는 "압수수색은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방법으로 적정하게 행사해야 한다. 그런데 어제는 마치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이었다"며 "국정원 수사는 긴밀성, 은밀성이 요구되는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압수수색하는 것은 민주노총을 덧씌우기 하는 거라고 생각든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은 오는 5월1일 노동 총궐기와 7월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앞서 국장원과 경찰은 전날(18일) 민주노총 본부을 비롯해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산업노조 사무실, 전남 담양과 제주도 소재 자택 등 전국 1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북한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들과 회합해 지령을 받은 뒤 국내서 지하조직을 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