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CATL 지난해 순이익 5.6조원, 전년 대비 2배 폭증

기사입력 : 2023년01월13일 10:30

최종수정 : 2023년01월13일 10:30

원자재가 상승에도 대규모 순이익 시현
3배 뛴 탄산리튬 가격, 올해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글로벌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이 지난해 약 5조5000억원 상당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은 12일 거래소 실적예고 공시를 통해 지난해 291억위안~315억위안(평균 약 5조5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다고 증권시보가 13일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82.7%~97.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예상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직전 실적공시에 따르면 CATL의 지난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2103억위안(약 40조원)으로 전년 대비 186.7% 증가했다. CATL은 "현재 모든 공장이 풀가동 중인 상황이며, 향후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ATL은 지난해 리튬,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대폭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요 증대와 원자재 자체조달을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인해 대규모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CATL은 지난해 4분기의 순이익이 115억위안~139억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처음으로 분기순이익 100억위안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순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보다 낮은데 대해 CATL은 "자동차용 배터리의 경우 지난해 2분기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하반기 들어서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ESS(에너지 저장 장치)용 배터리는 원가 반영에 보다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익률 개선이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사진=CATL 홈페이지]

CATL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배터리 제조원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탄산리튬의 평균가격은 지난해 톤당 48.24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상승했다. CATL은 "현재 건설 중인 탄산리튬 공장들이 올해 속속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ATL은 "자사는 ▲직접 채굴 및 생산 ▲공급망 투자 ▲폐배터리 리튬 추출 ▲장기 공급계약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탄산리튬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 확보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CATL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7조611억원, 영업이익 9763억원, 순이익 5042억원을 기록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