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타사 제품 더 판다"...'유통기업 전환 2년차' hy, 품목 확대 가속화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17:02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17: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나초코우유·베지밀 등 타사 제품 비중 90% 육박
야쿠르트 아줌마가 배달하는 종합이커머스로
올해 프레딧몰 연간 거래액 1500억원 달성 목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유통전문기업 전환을 선언한지 2년차에 접어든 hy(옛 야쿠르트)가 자체 온라인몰인 프레딧에 타사·매입 상품 입점을 늘리고 있다. 쿠팡, 컬리에 버금가는 종합이커머스 도약을 목표로 자사 제품을 넘어 타사 제품까지 취급 품목을 적극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11일 hy에 따르면 자체 온라인몰 프레딧은 올해부터 푸르밀의 가나초코우유(300ml)를 비롯해 정식품 베지밀, 광동제약의 쌍화골드,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생선구이류, 대상 종가집 김치 등 다른 식품사 제휴를 통해 인기품목을 새롭게 입점 시켰다. 푸르밀 '가나초코우유'의 경우 프레딧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구조다. 이번 단독 판매는 hy가 푸르밀 측에 적극적으로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 hy]

현재 프레딧에서 판매하는 제품 수(SKU)는 1300여개로 론칭 시점 대비 300% 넘게 늘었다. 전체 제품 가운데 타사·매입상품 비중은 약 89%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발효유, 밀키트 등 자사 제품은 약 11%에 그친다. HY는 프레딧을 기존 식품업체들이 운영하는 자사몰을 넘어 쿠팡, 컬리 등과 같은 종합이커머스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hy '프레딧'의 경쟁력은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 매니저다. 일반 배송기사가 제품을 전달하는 쿠팡, 컬리 등 이커머스업체와 달리 hy의 프레딧은 제품을 주문하면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프레시 매니저가 직접 제품을 전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배송주기 지정도 가능하다.

hy는 지난 2020년 3월 사명을 한국야쿠르트에서 hy로 변경함과 동시에 유통전문기업 전환을 선언했다. 그리고 그해 11월 말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론칭, 유통 부문 확대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프레딧 회원 수는 120만명, 연간 거래액 1100억원을 달성하며 판매 채널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유통전문기업 전환을 선언한 이후 hy의 외형성장은 순항하고 있다. 유통전환 1년차인 지난 2021년 hy의 매출액은 1조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32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1억원으로 1.9% 줄었다. 신사업 등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통전환 2년차인 지난해에도 프레딧 등 성장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제반 투자 및 원가 상승으로 비용부담은 전년 대비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hy는 올해도 프레딧을 앞세운 유통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특히 영상 콘텐츠 기반 UI/UX 개선 및 커뮤니티 기능을 확대해 볼거리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올해 회원수 200만명, 연간 거래액 1500억원에 이르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청남도 논산에 설립 중인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배송 역량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논산 물류센터의 처리 물량은 일평균 최대 21만 건에 달하며 여기에 기존 신갈 물류소까지 합산하면 일평균 약 30만 건까지 배송이 가능해진다. 논산물류센터의 완공 예상 시기는오는 5월이다. 

hy 관계자는 "논산물류센터는 입고와 소분·포장 등 전반을 아우르는 풀필먼트 센터로 지어질 예정이다"리며 "프레딧 배송서비스의 물류를 중점적으로 담당하는 허브로 전국 배송도 더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