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전기료 폭등에 프랑스 제빵사 "바게트도 못 구워"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14:49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14:51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프랑스 빵집들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국민 빵' 바게트를 굽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동부의 작은 마을 부르갈트로프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쥘리앵 베르나르 레냐르 씨는 "전기료 때문에 빵집을 닫는 일이 생길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밀가루, 버터, 설탕 등 제빵에 필요한 재료 가격이 올라 힘들었는데 전기료까지 급등하면서 가게를 운영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레냐씨는 지난해만 해도 한 달에 400유로(54만원)였던 전기료가 1500유로(202만원)로 4배 가까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변에서 전기료가 10~12배 뛴 곳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제빵 업계가 이처럼 어려움을 호소하자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현재로는 소비자가 사용하는 전기료 인상에 상한을 뒀지만 사업자를 위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앵포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빵사는 세금 등 납부를 미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전력공사(EDF), 토탈에너지 등 에너지 공급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대책 회의를 했다. 르메르 장관은 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나 제빵사들이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에너지 공급 계약을 다시 할 수 있도록 검토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과 에너지 공급업체의 요금 인하 등으로 많은 사업자가 에너지 요금을 40%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르메르 장관은 '바게트의 장인 노하우와 문화'가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지 한 달 만에 제빵 업계를 절망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니스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프랑스 니스의 한 빵집에서 갓 구운 바게트가 진열돼 있다. nylee54@newspim.com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