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수급 한산...환율 변동성 제한적"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영향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하락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80.8원)보다 4.8원 내린 12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가 전년 동월대비 5.5%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요 물가지표로 보는 PCE는 전월(6.1%)보다 둔화되며 시장은 안도했다.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에 더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임금 상승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달러가 하락하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1% 내린 104.314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10년물은 6.86bp(1bp=0.01%포인트), 2년물은 4.97bp 상승했다.
안혜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1월 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으나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돼 달러화 변동을 제한시켰다"며 "연말 수급이 한산한 점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