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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래 최대 한미금리 차이에도 환율 '안정세'..."1400원 다시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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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스텝 이후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 1.25%p
"시장이 선반영해 환율·시장 충격은 크지않아"
美 5%대 최종금리와 지속기간 변수...경기침체 위험↑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p)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한미금리 역전폭이 1.25%p까지 벌어졌지만 외국인 자금 이탈과 환율의 변동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선반영해 큰 반응이 없었다면서도 연준의 5%가 넘는 최종금리와 기준금리 인하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경기 침체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과 원화하락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는 4.25~4.50%로 올랐다. 이에 한미금리차는 1.25%p로 22년 만에 최대 역전폭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정책금리 역전시기 외국인 투자동향 [자료=금융감독원] 2022.12.16 rightjenn@newspim.com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 간 기준금리가 1%p 이상 역전된 시기에 외국인의 급격한 자본 유출은 없었다. 2005년 8월~2007년 9월 기간에는 외국인 주식‧채권 투자 규모가 월평균 6000억원씩 감소했지만 2018년 3월~2020년 2월 기간에는 월평균 7000억원이었다.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의 한미 기준금리 역전 상황에서는 외국인이 월평균 1조5000억을 투자했다.

원/달러 환율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연준의 빅스텝 이후 15일(현지시간) 유럽과 영국 중앙은행도 각각 빅스텝을 단행했다. 통화 긴축 기조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졌음에도 16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03.1원)보다 2.3원 오른 130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코스닥도 각각 0.04%‧0.73%로 소폭 내리는 것에 그쳤다.

전문가는 이번 연준의 빅스텝이 시장에서 예상된 부분이었던 만큼 환율이나 주식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최우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환율이 1400원을 다시 넘는 기조로 갈 것 같지 않다"며 "주식이나 채권의 경우 금리 차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전반적으로 유입 기조였기 때문에 큰 틀에서 변동이 있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요한 것은 5%가 넘는 미국의 최종금리와 금리 인하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정점은 지났다는 평가가 많아졌고 얼마나 빨리 인플레이션이 내리느냐가 중요하다"며 "인플레이션이 빨리 둔화돼야 미국 기준금리 인하시기를 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서 생기는 경기 침체 우려도 변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긴축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과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요 위축에 내년도 미국의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지속하며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짐에 따라 내년까지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융시장 내 변동성은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시장의 우려에 대해 필요한 때 시장 안정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미 연준의 정책금리 최종금리 수준 및 지속기간에 대한 기대변화, 주요국 환율의 움직임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한미 간 정책금리 역전폭이 확대된 만큼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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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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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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