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최근 제이스코홀딩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대규모 전환사채(CB) 물량이 속속 전환 청구되고 있다. 하지만 전환되는 CB가 시가의 70%까지 내리는 리픽싱(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을 겪으면서 주가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제이스코홀딩스는 '니켈' 신사업에 진출하는 등 호재성 재료를 발표하면서 주가 부양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현재 수백억원 규모의 CB 전환이 가능해진 상황이어서 향후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를 해소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스코홀딩스는 데카코닉스에 발행한 제 1회차 CB가 지난 7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240만9133주(6.4%)가 전환 청구됐다고 공시했다. 이 CB의 전환가액은 2449원으로 신주는 12월 20일과 21일,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에 제이스코홀딩스의 발행주식수는 3722만5859주에서 3967만185주로 증가하게 된다.
지난해 6월 발행 당시 이 CB의 전환가액은 3498원이었지만, 제이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장중 1530원까지 추락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최저 조정가액(70%)인 2449원까지 리픽싱 됐다.
하지만 최근 제이스코홀딩스의 주가가 니켈 사업 발표를 앞두고 저점에서 50% 이상 급반등세를 보이면서 CB 보유자들은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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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이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21% 하락한 2515원에 거래를 마쳤다. 2주전만 해도 2000원 아래에서 움직이던 제이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전환가액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리튬 관련 기업들이 테마주로 엮이며 폭등하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제이스코홀딩스의 니켈 사업도 테마로 형성되며 향후 오버행 우려를 잠재울지 이목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제이스코홀딩스는 이브이 마이닝&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이하 EVM)과 필리핀 니켈광산에 대한 사업권, 지분 취득, 원광 판매권 등을 위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A)를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은 정부 차원에서 니켈광산 개발 및 원광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EVM이 진행 중인 채굴권 허가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1년 이내에 허가를 받고 채굴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CB가 전환 청구되는 투자자 데카코닉스는 작년 6월초 제이스코홀딩스에 38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이달 초 CB(59억원)전환 청구 물량을 제외하더라도 314억원 규모의 CB잔액이 남아 있어 오버행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yo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