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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태원 국조특위, 여야 같이 하는 게 바람직…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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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조특위 위원들, 11일 반발하며 일괄 사퇴
"윤석열, 이상민 지키려다 국민 심판 면치 못할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 특위 위원들의 일괄 사퇴 선언을 두고 "여야가 같이 참여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12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들끼리 상의해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과 연동해 사퇴를 선언한 것인데 지도부의 입장은 아니라고 전해들었다"며 "사퇴를 번복할지, 아니면 교체할지는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상호 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2.11.24 leehs@newspim.com

이어 "여야 원내대표 합의가 깨져서 번복되지 않는 한 양당 지도부가 합의한 사항은 지켜지는 것"이라며 "여당 국조특위 위원들이 해임건의안과 연동해서 마지막까지 안 들어온다고 하면 야3당 단독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강행 의지를 보였다.

앞서 이만희 국민의힘 간사를 비롯해 김형동·박성민·박형수·전주혜·조수진·조은희 의원 등 7명은 전날(11일) 본회의에서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의결되자 일괄 사퇴를 발표했다.

다만 이같은 일괄 사퇴가 곧바로 여당의 국정조사 보이콧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사표를 받아놓은 상태고, 지도부가 돌아오면 상의해서 예산안 통과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지난 9월 야당이 단독 처리했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때와는 반응이 다른 것을 지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장관이고 지키라는 모종의 사인(sign)을 받았기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통 집권당의 중진 의원들이 대통령 면담을 비공개로 신청해서 설득을 하고, 대통령이 해임하게 하는 건 좀 가혹하니 해당 장관을 만나서 설득해서 장관이 사표를 내게 하는데 지금 그런 행위 자체가 다 진행이 안 됐다고 봐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장관을 지키려고 하다가 국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해도 탄핵소추로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의원은 "향후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되지만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 중에 해임건의안이 선택된 것이라고 본다"며 "본회의 날짜가 이틀 연속 잡혀있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이든 탄핵소추안이든 처리를 못하니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틀 연속 본회의를 잡아주겠느냐"고 지적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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