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 장기 긴축 공포 재점화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2년12월07일 06:27

최종수정 : 2022년12월08일 05:12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만3941.2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8포인트(1.44%) 내린 3941.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5.05포인트(2.00%) 떨어진 1만1014.89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과 소비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주 후반 나온 11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 경제 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이같은 공포가 재점화됐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다가오는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에 베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준의 강력한 긴축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가의 최고 거물들이 잇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됐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미국에서의 인플레이션이 소비력을 잠식하며 내년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회장은 앞서 6월에도"'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으며, JP모간은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블룸버그TV에서 노동자 급여가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어 경기 침체를 전망했다.

솔로몬 CEO는 "우리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면서 "금융 자원을 좀 더 신중히 다뤄야 한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성장 둔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신호로 읽히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계속됐다. 특히 이날 눈에 띄는 건 3개월물과 30년물 국채 금리도 역전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씨티 리서치는 이를 두고 '아주 드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무역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10월 무역적자는 782억 달러로 전월보다 5.4% 늘었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며 수출 감소가 적자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 보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의 주가는 회사의 타깃 광고 모델이 유럽 당국의 조사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또한 메타는 미 의회에서 논의되는 미디어 법안이 통과되면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제외시키겠다고 응수에 나섰다.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25%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23% 하락한 1.046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공포 우려에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8달러(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10달러(0.1%) 오른 1782.40 달러에 마감됐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