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향후 2주간 이재명 檢수사 분수령...정진상 구속기간 맞춰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15:10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15:10

법조계선 내달 9일 후 예상…정진상 구속·정기국회 마무리 시점
李 계좌추적·경기도청 압수수색 통해 물증 확보 주력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실체 파악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이 대표의 계좌추적 등 물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28일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물적 증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이 대표의 소환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가운데)이 18일 오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 1억여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1.18 hwang@newspim.com

◆ '李 최측근' 정진상 구속기간 연장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수사 기간을 내달 11일까지 연장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정 실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사실상 이제 시작된 상황이다. 그가 구속된 이후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면서 수사 기록 등이 법원으로 넘어가 검찰이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선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체파악 및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는 남은 2주가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 실장이 이 대표의 '오른팔'로 불리는 만큼, 이 대표를 향한 수사의 마지막 관문이라는 분석이 많기 때문이다.

검찰은 우선 정 실장의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대 목표는 그의 혐의와 관련해 이 대표의 개입 및 인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다. 검찰 수사력은 이 부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2013∼2020년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6회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2015년 2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 사업자 선정 대가로 민간업자들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 중 일정 지분을 수수하기로 해 배당이익 428억원을 수수하기로 약속한 혐의 등도 있다.

정 실장의 구속만료일이 주말인 만큼, 검찰은 내달 9일 전후로 그를 구속기소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8 leehs@newspim.com

◆ 검찰, 정진상 물증엔 자신감…李 물증 확보에 주력

검찰은 최근 이 대표와 가족들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고, 지난주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들을 분석하고 있다.

정 실장을 구속한 뒤 검찰은 정 실장은 물론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물적 증거 확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물적 증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가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할 물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 실장 측도 검찰이 유 전 본부장 등의 진술에만 의존한 수사를 진행한다고 지적하는 상황이다.

물론 검찰은 정 실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물적 증거는 충분히 확보했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는 이제 본격화한 상황에서 이들의 연관성을 입증할 물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시점을 보고 있지만 섣불리 나서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물증이 뒷받침하지 않는다면 유 전 본부장이나 남 변호사의 말은 결국 '주장'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이 대표 측의 강한 반발과 정치적 파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검찰도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정 실장의 구속만료일과 정기국회 종료일이 엇비슷해 그 후로 소환 일자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대표가 '언제든 털어보라'며 자신하는 만큼 향후 검찰이 법원의 영장을 받아 압수수색을 집행하거나 소환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