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출판

속보

더보기

[신간] 하이브리드 지식인 '정약용 코드'

기사입력 : 2022년11월22일 10:34

최종수정 : 2022년11월22일 10:34

박정현 지음 새움 刊

[서울= 뉴스핌] 박승윤 기자= 다산 정약용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목민심서'다. 48권에 달하는 필사본인 목민심서는 공직 경험이 많지 않은 지방 수령들에게 고을을 다스릴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조언하는 행정의 가이드라인이다.

제도 개혁과 부국강병을 다룬 44권 분량의 경세유표, 형법서인 30권짜리 흠흠신서까지 펴낸 정약용은 실학자이자 행정가이며 사상가로 각인돼 있다. 실제로 그는 총 503권이라는 사상 유례없이 많은 책을 펴낸 저술가였다. 

박정현이 쓴 <정약용 코드>는 이에 더해 수학자요 의사며 사회개혁가였던 정약용을 현대인이 추구하는 '21세기 실천적 하이브리드 지식인' 으로 조명한다.

정약용은 정조가 수원 화성을 축성할 때 삼각함수를 활용한 수학자였다. 삼각함수를 활용해 총알이 날아가는 거리에 따라 성벽 구멍들을 각도를 달리해 뚫었다. 그는 또 의사였다. 유배 간 강진에서 성산자라는 전염병 치료제를 만들어 백성에게 나눠줬다. 효명세자가 아플 때 왕실이 정약용을 불러 한약 짓는 문제를 상의했다는 기록도 있다.

아울러 음악 이론, 성률, 악기 등의 기록을 고증한 음악서적 '악서고존'를 펴낸 음악가였고, 동양의 전쟁을 모아놓은 군인의 필독서 '비어고'를 쓴 군사전략가였다.

감옥에 있는 재소자들이 후손을 잇도록 부부관계를 허용하자고 주장한 휴머니스트였고, 양반도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사회개혁가이기도 했다.

 

정약용 코드 [사진= 새움출판사]

언론인으로 26년, 공직에서 5년여간 재직하는 동안 줄곧 정약용에 천착, 탐구해 온 저자는 '통섭형 인재'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저술 세계, 개혁 정신을 현대적 시각에서 쉽게 풀어썼다.

저자는 정약용에 대해 "200여년전 갓 쓴 고리타분한 선비가 아니라 현대인이 추구하는 르네상스형 천재, 하이브리드형 지식인"이라며 "정약용의 통섭을 알아갈수록 너무나 훌륭하고 매력적인 분"이라고 말한다.

park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