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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2의 '장릉 사태' 막기 위해 문화재 지표조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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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문화재청 유적보존 지역 지표조사
최응천 청장 "장릉 사태가 타산지석 됐다"
문화재청 문화재 보존지역 개발 허가 지자체에 위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이 '장릉 사태'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역사문화환경 보존 지역 내 행위 규제 사항을 문화재별 특성에 맞게 합리 조정한다. 우선 일부 지역에 대해 개발사업 시 개인이해야 하는 지표조사를 청이 주도로 진행하고 지자체에 발굴조사 여부를 자체 판단하도록 권리를 위임해 규제 이행 절차를 간소화한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장릉 사태는 유구무언이다"라며 "저희 불찰을 인정하고 지자체와 소통 부재의 문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죄송스럽지만 김포 장릉 사태는 하나의 타산지석이 됐다"며 "앞으로 이런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지역 세계 문화유산을 모니터링하고 문화역량 평가까지 단계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문화재분야 규제혁신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4 yooksa@newspim.com

문화재청은 '주민이 공감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문화재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9일 열린 제2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보호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3차원 모의 실험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규제의 예측가능성과 객관성 제고, 문화재 규제로 인한 지역주민·기업의 부담 경감을 목표로 5대 주요과제를 담고 있다.

우선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규제가 합리적으로 조정된다. 대상 문화재별 특성을 고려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야 하는 개별심의구역을 조정하고 지자체 자율권을 확대하는 등 규제 강도를 약화한다.

현재 지역마다 용도지역별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범위가 다르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이 많이 분포돼 있어 500m로 관리하고 있지만 2002년 서울을 비롯대 대전, 경기, 강원, 충북 등에서 조례 개정 작업이 이뤄지면서 200m로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응천 청장은 규제개혁으로 개발되지 못한 곳으로 전라도 부안 유촌리와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등을 꼽았다. 최 청장은 "부안 유촌리, 광주 분원리는 일제강점기에 문화재 조사를 해놓고 엄청난 지역이 사적지로 지정되면서 개발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괄적으로 문화재보호 보존지역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주민의 피해와 경제적 피해가 엄청나다"며 "하나씩 단계적으로 많은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지만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5개년 전수조사를 통해 조례가 조정된 후 이행되고 있는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종훈 과장은 "올해부터 5개년 전수조사를 해서 도시계획 구역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범위가 있는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행되고 있는 곳은 어디있지, 그리고 도시 시도 조례에 맞게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포=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의 문화재 보존지역 내에 건설 중이던 일명 '왕릉뷰 아파트'와 관련해 서울고등법원이 10일 문화재청의 공사 중지 명령에 대한 대광이엔씨와 금성백조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현재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들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공사 재개가 가능해졌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장릉과 장릉에서 보이는 '왕릉뷰 아파트'의 모습. 2021.12.10 hwang@newspim.com

문화재청은 2025년까지 전 국토를 대상으로 유존지역을 담고 있는 지표조사를 실시해 해당 지역에서 지표조사나 별도 협의 없이 발굴조사 여부를 자지체가 자체 판단하도록 내년부터 시행한다. 올해는 전 국토의 20%를 목표로 지표조사 중이다. 지표조사는 유적이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개발사업시 개인이 의무적으로 지표조사를 실시하거나 문화재청장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문화재청의 지표조사가 완성되면 이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종훈 과장은 "문화재청이 지표조사를 하고 이 내용을 지자체에서 보고 시행하기 때문에 정확도나 신뢰성은 오히려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지표조사 작업은 진단조사와 규제를 연결해 일원화하는 작업"이라며 "지자체에 문화재 관련 공무원이 배치가 되고 한국전통대학교 전통연수원에서 1년에 2번 진행하는 현상교육을 진행하면 일각에서 우려하는 지자체 권환 확대로 인한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문화재청은 또 2026년까지 일반 국민이 3차원 모형으로 규제 결과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디지털규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문화재와 관련한 복잡하고 어려운 규제사항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해소 방안과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업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과 현장경험이 많은 관계 전문가 등으로 '신속확인전담반'을 구성,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 8개 민속마을별로 서로 다른 건축유형과 취락 형태 등의 특성을 반영한 정비기준도 새로 마련하고 한옥에 국한하던 고도 지원 대상도 근현대 우수건축물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조사 및 보존조치 무담을 완화하고 민속마을 등 문화재지역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건축유형·취락형태 등 특성을 반영한 정비 기준 마련과 노후된 생활기반시설 정비, 무단 현상변경 건축물 철거비 등을 지원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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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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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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