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생보사마저 4분기 '채권 발행' 중단 검토...RBC 건전성 우려도 '버티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그룹 산하 AA급 생보사, 자본확충 중단 검토
보험업계, 4Q 자본성 증권 발행 일시 중단 분위기
IFRS17·K-ICS는 자금조달 유리하나 채권 경색 탓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강원도 레고랜드에서 발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채권시장이 경색되자 금융그룹 산하 A생명보험사가 4분기 자본성 증권 등 자본확충 계획을 잠시 미루기로 결정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이 전분기보다 떨어져 시장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르나,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부담과 채권시장의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생명보험사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RBC를 계산한 결과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150%는 맞췄으나,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RBC는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측정한다. 보험업법은 보험사들에게 RBC를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했고,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이 생보사는 올해 초 발행한 후순위채 신용등급이 AA등급으로 높고, 최근 발행한 자본성 증권도 모두 인수된 만큼 자본확충에 비교적 유리한 지위를 갖추고 있으나 4분기에는 자본성 증권을 발행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냈다.

춘천 레고랜드 모습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이는 최근 레고랜드에서 발생한 ABCP 디폴트 사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춘천시 중도 일원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발행한 20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CP에 대한 지급 보증 철회 의사를 밝혔다. 해당 ABCP는 강원도의 보증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받은 탓에 채권시장에서 우량 채권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는 사태로 번졌다.

A 생보사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는 자금을 조달해 RBC 비율을 높이는 것보다 채권시장 경색으로 인한 리스크가 더 크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며 "힘들겠지만 4분기는 자금조달 없이 버티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생명보험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흥국생명은 이번 주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다음달로 연기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선순위채보다 시장 상황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은 만큼 현재 채권시장 상황에서 발행하는 것은 불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초 보험사들에게는 내년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의 도입 전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금융위원회가 제도 도입 전 발행된 자본성 증권(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가 기준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모두 가용자본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올해 금리 상승으로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매도가능증권평가손실이 확대되면서 보험사 전반적으로 RBC 비율이 떨어진 점도 자금 조달 필요성을 키웠다. 특히 과거에 판매한 고금리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일부 생보사의 경우 보험부채 시가평가로 인한 자본확충 부담이 커진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자본확충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오히려 발목이 잡혔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금리가 올라 지난달 발행된 일부 보험사들의 채권이 미매각되고, 희망금리 상단에 주문이 들어오는 점도 불안감을 키웠다. 한화손해보험이 지난달 발행한 8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은 희망금리(5.8~6.5%) 상단인 6.4%에, 같은 달 발행된 ABL생명의 630억원 규모 후순위채도 희망범위(6.5~6.7%) 상단인 6.7%에 각각 주문이 들어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올라 채권금리가 높아져 이자부담이 커졌는데,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은 금리가 더 오르길 기대하고 있어 미매각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부분 보험사들이 4분기 자본확충 계획을 망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