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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긴축 우려에 달러화 강세 재개...1달러=150엔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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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로존 9월 CPI 10%대 육박
캐나다 중앙은행 내주 회의서 75bp 인상 베팅↑
연준 위원 매파 발언에 1달러=150엔 '초읽기'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개장 전 상승폭을 모조리 반납하며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약세다.

여전히 수십 년 만에 최고치에 머문 것으로 확인된 유럽과 캐나다의 인플레이션과 이를 잡기 위한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경계가 다시금 높아진 여파다.

영란은행(BOE)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육박한 것으로 확인되며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재개했다. 다만 영란은행이 내달 1일부터 시작하는 양적 긴축에서 최대 20년의 장기물 매각은 내년과 그 이후로 미룰 예정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길트채 30년물 금리는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내달 1~2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나온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도 미 달러화의 강세를 부추겼다. 

달러화 강세 속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를 재돌파하며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년물과 30년물도 각각 장중 11년, 15 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달러화 강세 속 엔화의 약세가 심화되며 엔화는 달러당 150엔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영국·유로존 9월 CPI 10%대 육박...캐나다 내주 회의서 75bp 인상 베팅↑

이날 앞서 발표된 영국과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며 시장의 긴축 경계심을 다시 높였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9월 유로존 CPI는 전년 동월 대비 9.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10.0%) 보다는 낮았으나, 8월의 9.1%에서 한층 강화됐다. 9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1.2% 올랐다.

[니스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프랑스 니스의 한 지역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 2022.07.01 koinwon@newspim.com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9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8%,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또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7월 이후 다시 10%를 돌파하며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대비 10.1% 상승했다.

투자은행 JP모간의 프라이빗 뱅크 부문 투자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경제 전망이 매우 어렵고, 우리의 자산 배분은 더 큰 확신을 주고 나은 결과가 예상되는 미국으로 매우 편중돼 있다"고 밝혔다.

역시 이날 발표된 캐나다의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9% 오르며 8월(7.0%)에 비해 소폭 둔화했으나 시장 전망(6.8%)은 웃돌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기대를 웃도는 물가 수치에 시장에서는 내주 예정된 회의에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한 번에 75bp(1bp=0.01%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됐다. 9월 CPI 발표 전 만해도 50bp 인상이 대세였으나 예상보다 강력한 물가 수치에 자이언트 스텝에 무게가 실렸다.

◆ 미니애폴리스 연은 "금리 4.75% 이상으로 올려야 할 수도"

내달 1~2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관계자로부터 나온 매파적 발언 역시 시장의 긴축 경계심을 높였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4.75%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릴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에 매파적 우려를 자극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18일 미니애폴리스의 여성기업임원 모임에서의 연설에서 "나는 내년 초 기준금리가 4%대 중반으로 진입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해왔다"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을 4.5%나 4.75%, 또는 그 이상에서 중단하는 것을 옹호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3.25%이며, 연준은 9월 공개한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가 4.4%(중앙값)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4.6%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이날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9월 점도표에서 내놓은 전망치보다도 높이 올릴 가능성을 언급한 셈이다.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을 금지하는 '블랙아웃'을 앞두고 나온 연준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에 시장은 더욱 움츠러들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4.081%까지 오르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에 보다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장중 4.537%까지 오르며 2007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4.1%를 돌파하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 19일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150엔을 목전에 둔 달러·엔 환율, 자료=CNBC] koinwon@newspim.com

◆ 달러화 강세 속 '1달러=150엔' '초읽기'...32년만

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이 심화하며 달러화 강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빠르게 무너지며 1달러당 150엔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9엔대를 기록한 건 지난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미 달러화의 독주가 이어지며 한국 원화를 비롯해 유로와 파운드, 스위스 프랑 등 여타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엔의 약세는 유독 두드러진다. 엔화 가치는 올해에만 달러화 대비 30%가량 빠졌다.

이는 공격적인 긴축을 이어가는 미국과 정반대인 일본의 통화정책 때문이다. 연준이 올해 초 0.25% 수준인 기준금리를 3.25%로 끌어올리는 동안 일본은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2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 경제는 회복 속도가 늦고 물가상승률이 2%로 안정적"이라면서 "일본은 지금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할 수 있는 달러당 150엔을 넘어서면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지 주목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지난달 22일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90엔까지 오르자 달러를 팔고 엔을 사들이며 엔의 추가 하락을 방어한 바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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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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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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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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