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강민국 "文정부 태양광 대출상품 급증...부적격 신용등급도 상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만1000건에 2조4292억원 판매
부적격 신용등급 발전사업자는 13.5%...
대출금액 기준으로 무려 22.2%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은행권의 태양광 대출상품 출시가 급증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그 판매 규모 역시 천문학적 수준이나 대출 부적격 신용등급의 대출 건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 받은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필요자금 대출 상품 판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2022년 8월까지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필요자금 대출상품'을 판매한 은행은 12개다. 상품 수는 15개이며 현재 판매 진행 중인 상품은 13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07 leehs@newspim.com

판매된 15개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필요자금 대출상품'의 출시 시기를 확인한 결과, 문재인 정부 임기 내 만들어진 상품이 절반 이상인 8개(57.1%)나 됐다. 

특히 2017년~2022년 8월까지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필요자금 대출상품' 판매 실적을 확인한 결과, 총 판매 누적건수는 1만197건에 대출금액은 2조4292억2400만원에 달했다. 

연도별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필요자금 대출상품'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첫 해인 2017년 1157억9600만원 ▲2018년 3360억1500만원 ▲2019년 6646억6500만원 ▲2020년 7590억3900만원▲2021년 3880억9900만원으로 임기 마지막 해인 2021년부터 감소했다. 올해 8월까지는 1656억1000만원 을 판매했다.

은행별 판매실적을 판매건수별로 살펴보면 전북은행이 6575건(58.7%)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농협 1695건, 국민은행 1149건 등의 순이다.

대출금액별로는 역시 전북은행이 1조3685억6700만원(56.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농협 3456억1800만원, 광주은행 3094억5300만원 등의 순이다.

또한 올해 7월까지 판매된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필요자금 대출상품' 시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라북도가 3918건(35.0%)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충청남도 2416건, 전라남도 1282건 등의 순이다.

대출금액 규모로도 전라북도가 6540억3500만원(35.0%)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충청남도 5162억 9000만원, 전라남도 3370억9200만원 등의 순이다. 즉 전라도에 태양광발전 설비가 집중적으로 설치되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올해 7월 기준,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필요자금 대출상품' 대출잔액은 총 1조8063억9500만원(9940건)에 달하고 있으며, 전북은행이 5890건(59.3%)에 1조312억800만원(57.1%)으로 가장 많이 남아 있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광풍 몰이로 전 국토의 산야에 은행 전용 상품으로만 약 2조4000억원짜리 태양광 발전 설비가 1만1000여개나 깔려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대출잔액이 1조원 이상 남아 있어 사업 부실 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민국 의원실의 조사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필요자금 대출상품 신용등급별 판매 현황'에는 발전사업자 신용등급 'BBB 등급'이 2478건(대출취급액 4865억2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문제는 은행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국제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준용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업자 대출 부적격 등급이 시작되는 'BB 등급' 이하 대출건이 총 1511건(13.5%)에 대출금액은 5399억1200만원(22.2%)에 달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여기에는 ▲대출부적격 등급 중 원리금 상환 가능성마저 불확실한 B+, B, B- 등급과 ▲원리금상환 가능성조차 의문시되는 CCC, CC, C 등급 ▲영세사업자 중 신용평가를 하지 않아 산출된 등급이 없는 경우도 무려 58건(0.5%) 179억200만원(0.74%)이나 있었다고 강민국 의원실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필요자금 지원대출'중 고액 대출 관련 은행들의 여신심사위원회 개최 내역을 보면, 다시 한번 묻지마식 문재인 정부 시기 태양광 발전 시설자금 대출 심사 수준을 알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2017년~2022년 8월까지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필요자금 지원대출'관련 은행의 여신심사전문회의는 총 43회 열렸으며, 대출 심사 안건 역시 43건이었다. 그러나 이들 대출 심사 43건은 부적격 하나 없이 100% 모두 심사통과가 됐다. 

강민국 의원은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자금 대출 사업자 중 대출 부적격 신용등급 발전사업자가 13.5%에 대출금액 기준으로는 무려 22.2%나 된다. 나아가 원리금 상환도 어려운 신용등급 기업이 58건이나 대출을 받았다"면서 "심사과정에서의 불법 및 외압과 부실 우려 등 문제의 소지가 다분히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필요자금' 대출 과정에서 은행들이 文정부에 잘 보이기 위해서 무리한 실적 쌓기식의 허술하고 위법한 대출 심사는 없었는지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