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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값, 1년새 12.9% 올라…물가상승률 2배↑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14:50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4:50

커피·호두과자·우동·돈가스·라면, 6.3% 상승
김선교 "수수료율 산정 관리해 공공성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가격이 일반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비해 과하게 올랐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커피값의 경우 1년 사이에 12.9%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6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휴게소 매출 상위 음식가격은 소비자 물가상승률보다 2배 넘게 오르고, 입점매장 수수료율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선교 의원실 제공] 2022.09.29 taehun02@newspim.com

김 의원에 따르면 전국 휴게소 매출 상위 5개 품목은 아메리카노, 호두과자, 우동, 돈가스, 라면 순이었다. 이들 5개 품목의 물가상승률은 소비자 물가상승률 6.3%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메리카노의 평균 가격은 4412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2.9%가 올랐으며, 호두과자가 11.8%, 라면 10.8%, 돈가스 7.5%, 우동 6.7% 순으로 올라 휴게소 이용객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었다.

휴게소 물품 가격 인상의 요인으로 입점매장 수수료율 관리 부족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현재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는 공사가 운영업체로부터 임대료를 받고, 휴게소 운영업체는 입점업체간 계약조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이중 구조를 취하고 있다.

공사가 운영업체로부터 받는 2021년도 임대료율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9%이나, 운영업체가 입점매장으로부터 받는 평균 수수료율은 33%로, 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부과받는 곳은 62%로 확인돼 입점업체간 수수료 편차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1년도 7월 기준 1442개 입점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부담하는 입점매장은 대천휴게소(서울방향) 멕스웰하우스 62%, 대천휴게소(목포방향) 멕스웰(커피) 61%, 덕유산휴게소(대전방향) 탐엔탐스 61%, 덕평휴게소 자판기 60%, 평창휴게소(인천방향) 자판기 60%로 확인됐다.

한편 2022년도 8월 기준으로 매출액 최고 휴게소는 덕평휴게소 250억5500만원, 행담도휴게소 235억2700만원, 시흥하늘휴게소 156억6000만원, 안성휴게소(부산방향) 138억1200만원 순이었고, 매출액 최저 휴게소는 순천휴게소(순천방향) 2억 4600만원, 구정휴게소(삼척방향) 3억5800만원, 구정휴게소(속초방향) 3억6800만원, 옥천만남휴게소 4억4400만원, 서여주휴게소(양평방향) 5억6100만원 순이다.

김선교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과도한 수수료는 휴게소를 이용하는 일반국민에게 전가되는 경향이 높다"며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운영업체와 입점업체간의 수수료율 산정 체계를 엄격히 관리해 국민들의 부담을 덜고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김선교 의원실 제공]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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