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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 당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표 사퇴해야…추가 징계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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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정치권에 해결하라고 시간 준 것"
"전당대회 출마는 당연…총선 이끌 적임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재판에서 이겼으니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정치적인 생명을 생각한다면 이쯤에서 자진사퇴하고 당의 길을 터주는 게 좋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에서도 '추가 징계는 없던 일로 하겠다'고 한 뒤 정치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게 최선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의 10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8 photo@newspim.com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윤리위는 지난달 18일 이 전 대표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징계 개시 사유는 당원, 당소속 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기준 없이 모욕적이고 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등으로 당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의 유해한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여권에서는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게 '제명'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제명에 대한 상응책으로 6차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바 있다. 만약 윤리위가 제명 징계를 내리면 당과 이 전 대표 간의 갈등은 더욱 더 미궁 속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

안 의원은 추가 징계를 반대한 이유에 대해 "감정적인 게 전혀 없이 객관적인 상황에서의 제 판단"이라며 "가처분이 인용되면 결국 최고위원회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조기 전당대회가 당장 가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본안소송은 오래 걸리기 하루 빨리 임시처방을 하자는 게 가처분 아니겠나"라며 "가처분이 이렇게 몇 주씩 걸리는 건 처음 봤다. 아마 법원에서 정치적인 사안인데 법원으로 가지고 왔으니, 시간을 줄테니 그동안에 정치적으로 해결을 좀 하라. 못하면 법원에서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의사표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당연하다"며 당권 도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안 의원은 "모든 대통령들의 골든타임, 개혁의 골든타임은 첫 해"라면서도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개혁의 골든타임은 지금이 아닌 총선 이후 2년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 제도적으로 그걸(골든타임)을 뒷받침해야 개혁을 할 수 있다"며 "리빌딩을 하면 정권연장이 될 수 있는데, 제 목표는 거기에 맞춰져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총선 승리를 하려면 안철수밖에 없다는 자신감이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지금 최전선이 수도권이고 수도권은 중도표심을 가진 유권자들이 많다"며 "저는 10년 동안 현역 정치인 중 가장 오랫동안 몸을 담고 그분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선거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힘과 한계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이 당을 지휘해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전국 단위의 모든 선거를 전부 지휘해 본 경험이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다. 38석의 교섭단체도 이미 만들어서 제 경쟁력도 증명한 바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작품인 '윤석열차'를 두고 여야가 격돌한 것과 관련해선 "사실 정치권에서 과민반응을 보이기엔 적절치 않다. 표현의 자유 차원도 있겠지만, 학생들의 정치편향 우려를 굉장히 걱정하시는 분들도 이해가 간다"며 "그렇지만 정치권에서 떠들 일이 아니고 교육계와 문화계 내에서 논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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