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감] 과방위, '넷플릭스법' 놓고 여야 공방…과기부 "영업비밀 때문에 망사용 실태 몰라"(종합)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18:11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18: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기부, 통신사 망 사용료 실태 파악 못해
CP사·소비자 따로 요금 청구하는 이통사
넷플릭스법 해법 놓고 여야 입장차 뚜렷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통신사별 망 사용료 실태 파악에 애를 먹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정감사장에서 난타를 맞았다. 영업비밀의 벽에 부딪혀 현황 파악도 하지 못하는 등 망 사용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4일 과기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과기부가 국내 이동통신사의 망 사용료 관련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최근 법정 다툼으로까지 비화된 망 사용료 논란에 대해 과기부의 관리 능력이 허술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9 photo@newspim.com

장 의원은 "인터넷 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해 통신사가 지출하는 비용 등의 자료를 과기부에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과기부는 민간기업의 영업비밀을 정부에서 강제로 파악, 관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답변으로 내놨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망 사용료와 관련해 여러 논쟁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 (현황이)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최소한 주무부처인 과기부는 확인을 하고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장 의원은 "통신사가 콘텐츠기업(CP)에는 (망 사용료를) 쓴 만큼 지불하라고 주장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망을 나눠 쓰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며 통신사의 이중적 태도도 지적했다. CP에는 네이버나 카카오, 넷플릭스 등이 포함된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망 사용료에 대한 아무런 자료도 제출하지 않으면 저희(국회)가 무슨 근거로 입법을 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최근 통신서비스 유지보수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그 비용을 CP사가 함께 부담하도록 하는 일명 '넷플릭스법'을 두고 한 말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 두 달여 만에 여당 간사를 선임하며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0 photo@newspim.com

이날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는 망 사용료 부과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저희 여당이 시간을 두고 같이 (논의를) 하자고 했는데, 야당끼리 청문회를 열고 망 사용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그러더니 요새는 창작자들이 반대하니깐 (야당이) 물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전반기 때 여야 의원 7명이 망 사용료 부과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며 "여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묻고싶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거쳐 국정감사 일반증인을 채택했다. 증인 명단에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구글코리아·애플코리아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망 사용료 부과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