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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MZ 'α세대'] ⑥"돈도 중요" 10대부터 재테크

기사입력 : 2022년10월01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10월03일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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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카드 대신 스마트폰으로 결제해요"
학생 수 줄어도 시장 규모는 줄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세대간의 사고 및 소비 풍속 등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1990년대 등장한 X세대에 이어 현재의 2030세대인 MZ세대까지, 이들의 특성과 개성을 구분 짓는 '세대 담론' 역시 우리 사회에서 이슈로 등장했다. 이에 뉴스핌은 MZ 이후 세대인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의 특성을 짚어보고 향후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방보경, 신정인, 이태성 인턴기자 = #. 중학생 정모(14) 군은 요즘 경제 공부에 한창이다. 지난해에는 누나들을 따라 처음으로 주식을 구매했고, 얼마 전부턴 새로 개설한 체크카드 계좌로 용돈을 받고 있다. 정군은 "체크카드가 생긴 뒤로는 줄곧 삼성페이도 사용 중"이라며 "현금을 내는 것보다 늘 쓰던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게 더 편하고 익숙하다"고 말했다.

#. 경기도 모 초등학교에서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이모 씨는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을 진행 중이다. 그의 반 학생들 중엔 부모의 권유나 증여로 이미 주식을 보유 중인 경우도 많다. 이씨는 "과거에 비해 아이들의 경제 관심도가 높아진 걸 체감한다"며 "부동산이나 주식에 대해 얘기도 나누고 사업가인 아버지의 권유로 삼성전자, 애플, 디즈니 등 여러 주식을 보유 중인 학생도 있다"고 했다. 

[포스트MZ 'α세대'] 글싣는 순서

1. α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2. 소비활동은 가상세계에서
3. 스트레스는 학교서 푼다
4. 그들만의 문화 '온라인 무덤'
5. 영상부터 음성까지…AI 활용 능숙
6. "돈도 중요" 10대부터 재테크
7. 전통적 직업관은 가라
8. 집단 탈피…이젠 개인 교육

◆ '금융 주체'로 떠오른 알파세대...접근 방식도 다양

1일 업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출생한 이른바 알파세대가 최근 새로운 금융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밀레니얼 세대(M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인 부모의 영향을 받거나 소셜 미디어 등 디지털을 통해 다양하게 경제에 접근 중이다.

유튜브 채널 '고등개미'에 출연했던 14세 주식왕 쭈니맨은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기간 약 5500만원의 투자 수익을 벌어들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쭈니맨은 부모가 제공한 초기 자금으로 수익 내는 방법을 본인이 직접 연구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테크 비법을 공유하고 있다.

유튜버 쭈니맨은 12세에 주식을 시작해 지금은 경제 멘토로 활동 중이다. [사진=쭈니맨 유튜브 채널]

간단한 퀴즈나 테스트를 진행한 뒤 맞춘 만큼 포인트(코인)를 얻는 '클래스쿨'이나 '수학 대왕' 등 리워드 어플리케이션(앱)도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다.

클래스쿨을 운영하는 이태환 마커룸 대표는 "학생들이 학습도 하고 돈에 대해 긍정적으로 동기부여할 수 있는 요소를 줄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 (어플을) 시작하게 됐다"며 "알파세대를 포함해 미래 세대들은 점점 돈에 대해 관심이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학생 한 명당 소비하는 액수나 부모님의 투자 금액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미디어의 영향까지 더해져 10대들도 이젠 서로를 판단할 때 돈을 하나의 척도로 여기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 알파세대가 돈 생각에 빨리 눈 뜬 계기는?

이렇듯 알파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경제에 일찍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네이티브란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를 말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알파세대는 이른 시기부터 경제 교육을 받고 디지털을 잘 다루기 때문에 독립적 구매자로서의 역할도 (이전세대보다) 더 강력해졌고 가족의 소비까지 영향력을 많이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들이 큰돈을 쓰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익숙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고객"이라며 "온라인상에서 이들이 1000원, 2000원을 쓰더라도 워낙 인원이 많기 때문에 매출 규모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알파세대가 가치를 좇는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윤우 한국경제교육학회 홍보이사는 "요즘은 직장생활을 오래해서 월급을 타는 것보다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를 통해 버는 게 더 낫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노동의 가치가 떨어지고 대신 (투자 성공을 통해) 일확천금으로 극적으로 변화하는 사례가 많아지다 보니 어린이들도 그걸 듣고 관심 가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 호황기가 이어지면서 부모의 영향으로 투자를 접하게 된 사례도 적지 않다. 다만 주식계좌 개설이 불가능한 연령층인 만큼 부모가 대리인으로 개설하거나 주식을 증여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승환 한국투자증권 대리는 "최근 몇 년 간 증시가 호황을 띄면서 자연스레 부모들이 자녀들의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는 빈도가 늘었다"며 "주식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10대들이 주식과 접하고 관심을 가질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20세 미만 개인의 주식 보유량이 상승 중이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금융업계의 '새 손님' 맞이 현황

금융업계에서도 이런 흐름에 따라 알파세대 맞춤형 상품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다만 아직 고정 수입이 없는 세대인 만큼 업계에선 이들을 금융 투자 주체보다는 잠재 고객으로 파악하고 있다.

알파 세대는 경제활동을 혼자 할 수 없기에,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끔 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초등‧중학생을 위한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선보였다. 이는 청소년들이 '모으고‧쓰고‧불리고‧나누는' 다양한 금융 활동을 벌이며 건전한 금융 습관을 형성하는 국내 최초의 금융 페어런트 테크(돌봄 기술) 앱으로 꼽힌다.

'아이부자' 이용자는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계획하기' 기능을 통해 자녀가 정해진 기간 동안 스스로 용돈 사용계획을 세워 부모에게 용돈을 요청할 수 있다. 용돈이 부족할 경우 '홈알바 미션'을 이용해 자녀가 부모와 집안일 등의 미션을 정하고 완료할 경우 용돈을 스스로 벌 수 있게끔 했다.

간접적인 투자 체험도 가능하다. 부모가 주식을 사고, 아이는 부모의 계좌를 같이 보면서 주식을 경험하는 기능이다. 자녀가 주식 매매 조르기 기능으로 매입과 매도를 요청하면 부모는 자녀와 상의한 뒤 해당 주식을 사거나 팔아준다.

하나은행 아이부자 앱에서 이용자는 '계획하기'와 '활동보고서' 등을 통해 부모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사진=하나은행]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체험보다는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팀 '틴즈 사일로'는 지난해 7월 어플 내에 만 14세 미만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유스 홈' 페이지를 개설했다. 해당 연령층의 사용자만이 이 페이지를 볼 수 있으며 지갑, 돈 보내기, 용돈기입장, 저금통 등 서비스 이름도 이해하기 쉽게 설정돼있다. 또 앱 내 '머니 스터디카페'를 통해 금융생활을 위한 금융 정보와 기초 지식을 공부할 수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미성년자들이 토스를 통해 주체적인 금융생활을 하게끔 도움을 주고 싶다는 목표 아래 틴즈 사일로가 만들어졌다"며 "10대들이 토스 앱을 더 잘 사용하도록 만들기 위한 아이템들을 고민하고 있고, 그 일환의 하나로 만 14세 미만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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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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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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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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