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바이오엑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분야 '넷제로(Net-Zero)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그린수소 생산 전문기업인 바이오엑스는 이번 넷제로 기술개발 사업 주관 기관으로서 산학연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산학연 컨소시엄에 울산과학기술원,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재단법인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이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바이오엑스는 산학연 컨소시엄과 함께 3년간 총 35억원 지원받아 탄소중립 핵심기술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기술 분야 넷제로 혁신 기술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엑스는 보유 기술인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 HAAMA (Hydrgen Amassing Anodic Microbial Assembly)을 통해 주요 환경오염원인 국내 유기계 산업폐수를 처리하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회수 시설로 전환할 수 있는 자원순환 탄소중립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폐수를 그린 연료가스로 전환해 경제성 확보, 에너지 생산, 온실가스 감축까지 가능한 경쟁력 있는 통합공정기술 실증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엑스 기술연구소장(CTO)인 정대열 박사는 "바이오엑스가 주관해 수행할 예정인 유기계 산업폐수 기반 그린 연료가스화 Net-Zero 기술개발 사업은 정부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 경제정책에 부응하는 신사업 분야 핵심 기술"이라며 "탄소중립/자원순환 분야에서 '그린칼라' 인력을 양성시키는 등 신규인력 창출뿐만 아니라 본 기술을 응용해 바이오 기반 산업 융합형 인공지능 기술 등 4차산업 분야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국내 산학연 기관과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 관련 핵심기술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엑스는 현재 이천시 소재 가축분뇨 및 음식물류폐기물 공동자원화 시설에서 일 2톤 규모 음식물류폐기물 이용 그린수소생산 테스트베드 운전 및 시스템 성능평가를 진행했다. 확보된 운전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8월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 일 10톤 규모 음식물류폐기물 이용 그린수소생산 실증시설을 착공했다. 내년 3월까지 설치완료 후 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