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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충격에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13년6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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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이언트스텝에 달러 인덱스 20년만에 최고치
추경호 부총리 "환율 가격변수 촘촘히 관리" 방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에 따른 영향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8분 현재 전일대비 11.30원 상승한 140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6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장중 1400원을 돌파한 22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7.51포인트(1.17%) 하락한 2319.70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7포인트(1.07%) 내린 746.82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398.0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9.22 mironj19@newspim.com

앞서 미 연준은 새벽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3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고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2.25~2.50%에서 3.00~3.25%로 상승하면서 한국 기준금리(2.5%)를 재역전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11.335까치 치솟았다. 이는 20년 만에 최고치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 연준이 울트라스텝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점도표를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시장 예상보다 더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도 추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면서 외환당국도 사실상 구두개입에 나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급등한 환율 문제와 관련해 "환율 수준 이면에서 가격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요인들에 대해 촘촘히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한다는 원칙하에서 지켜보고 있다"며 "최근 달러 수요자는 선매수하고 매도자는 매도를 미루는 현상이 있고,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투기심리가 확대되는 등 일방적인 쏠림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시장 상황 고려해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필요한 순간에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원칙을 엄격하게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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